[NH證]와이솔, 스마트폰 안 팔려도 성장 기회 있다
[NH證]와이솔, 스마트폰 안 팔려도 성장 기회 있다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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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와이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000원에서 16,000원으로 7% 상향 조정했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리포트를 통해 RF(무선통신) 부품이 2017년까지 연평균 1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최근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RF부품 수요는 기존 전망과 같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구원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 사용량 급증으로 통신기술의 발전은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데이터 중심의 사용량 증가로 모바일 통신 기술은 3G에서 점차 LTE, LTE-A로 진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멀티모드(서로 다른 통신 방식을 동시에 지원하는)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속도 향상을 위해 복수의 주파수 대역 중 더 빠른 것을 활용하는 멀티밴드(또는 멀티캐리어) 및 두 개 이상의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활용하는 Carrier Aggregation 등의 기술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무선 신호를 다루는 RF부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일반적인 3G폰 한대에 탑재되는 RF부품의 원가는 약 3.8달러 수준이었으나 LTE폰은 약 13달러, 아이폰6는 15.9달러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추정된다.

와이솔은 2015년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 1,536억원(전년대비 +47.3%), 영업이익 138억원(전년대비 +202.3%)으로 이미 다른 부품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반기에도 매출액 1,683억원(전년대비 +34.5%), 영업이익 157억원(전년대비 +88.9%) 전망됨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내에서의 점유율 상승여력이 남아있고, 중화권 거래선으로의 매출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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