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CJ CGV, 3분기에도 中 시장 고성장세 이어진다
[KDB대우證]CJ CGV, 3분기에도 中 시장 고성장세 이어진다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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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CJ CGV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KDB대우증권은 CJ CGV 목표주가를 한국, 중국, 베트남CGV 가치 합산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국내 CGV 가치는 2015년 주당순이익 전망치에 주가수익비율 17.7배를 대입한 1.11조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CGV는 경쟁사 완다시네마의 사이트당 가치를 60% 할인하여 구한 1.83조원”이며 “베트남CGV 가치는 2015년 예상 순이익에 주가수익비율 20를 곱하여 구한 1,785억원”이라고 말했다.

2분기 국내 CGV는 메르스 영향으로 예상처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2.3% 증가해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2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3% 줄어든 68억원을 기록했는데, 사이트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메르스 여파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2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7.3% 늘어났다. 2분기 연결 실적에서는 해외 법인들의 큰 폭 성장이 재확인 되었다.

2분기 중국 전체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47% 증가하며 고성장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7월에도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53% 성장했다는 점이다. 6월 중국 영화 시장의 전년동월비 성장률이 4월과 5월 대비 현격하게 위축되고, 알리바바/텐센트의 프로모션 감소가 예상되며 제기된 중국 시장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7월에 나타난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 성장은, 자국 영화 점유율을 92%까지 올리면서 자체 콘텐츠를 통한 영화 시장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데에서도 의미가 있다. 7월 중국 CGV의 박스 오피스 매출액은 시장 성장을 상회하며 97% 증가했다. 중국 CGV 중 자체 사이트 만을 대상으로 한 7월 박스오피스 매출액 증가율은 150%에 달한다.

한편 3분기 국내 시장에서도 상반기에 부진했던 한국 영화들이 선전하고 있다. ‘전지현’, ‘하정우’ 주연의 ‘암살’이 천만 관객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 ‘협녀, 칼의 기억’ 등 대작 한국 영화의 관객 몰이가 8월과 9월에 기대된다.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난 7월 국내 영화 시장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년동월과 비교해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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