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인터파크, 2분기 모바일 쇼핑의 힘 확인
[KDB대우證]인터파크, 2분기 모바일 쇼핑의 힘 확인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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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인터파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5,000원에서 3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오랜만에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2015년과 2016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보다 각각 11.8%, 0.9%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는 성장성을 보여줄 모멘텀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파크의 시장 확대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6월 29일 있었던 ‘취날’(바이두 자회사, 중국 2위 온라인 여행사)과의 제휴를 통해 인터파크는 중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국내 숙박 예약서비스를 8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중국 1위 여행사인 ‘씨트립’과의 추가 제휴도 기대된다. 인도네시아에 온라인 여행사를 설립해 해외 사업을 직접 시작한 점도 긍정적이다.

장기 성장을 내포하는 재료도 있다. 동사는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해 은행/증권사/보험사/통신사 등 다양한 사업자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이다. 점포 없이 인터넷에서 은행 업무를 처리하기에 다수의 고객 빅데이터와 플랫폼을 보유한 동사에 유리한 사업이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56억원과 49억원으로 전년보다 4.4%, 210.0% 증가했다. 당사와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메르스 공포로 뮤지컬과 콘서트 관객이 급감하면서 2분기 ENT 부문 거래총액이 전년동기비 3.4% 줄어들었으나, 대형 공연 투자수익 기여로 ENT 매출액은 15% 증가했다. 쇼핑부문은 모바일을 통한 판매액이 전년동기비 233% 증가하면서 거래총액이 209.9% 늘어났다.

투어부문에서는 해외 패키지, 항공권, 숙박 등 국내 여행 판매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거래총액은 17.7%, 매출액은 24.0% 증가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쇼핑부문이 6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와 전분기의 적자로부터 흑자로 전환했다. 도서부문은 -4억원 적자로 2014년 2분기 -31억원 적자보다 크게 개선되었다. ENT와 투어부문에서는 각각 23억원과 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사상 최고치 영업이익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어부문 패키지상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1분기 17억원, 2분기 12억원의 마케팅비용이 전년에 비해 추가 집행되었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2014년 11월 도서정가제 실시 이후 도서부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3분기에는 도서부문에서 소폭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ENT 부문도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 정상화되고 있다.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5억원과 85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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