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대림산업, 해외부실 줄고 주택이익 늘어난다
[NH證]대림산업, 해외부실 줄고 주택이익 늘어난다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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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건설업종 톱픽을 유지한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해외부문 손실이 발생하겠지만 전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이제 2016년 대림산업의 턴어라운드에 투자해야 하는 시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의 2분기 매출액은 2.4조원(전년대비 -3.9%), 영업이익 635억원(전년대비 -27.2% )으로 NH투자증권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건설부문 574억원, 유화부문 418억원, 연결자회사 -358억원을 기록했다. 유화부문은 견조한 이익률을 유지(영업이익률 14.9%)했다.

연결자회사 중 대림C&S는 신규주택 분양증가에 따라 PHC(기초공사용파일) 수요 증가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161억원(영업이익률 20.2%)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우디 시공법인인 DSA는 MFC사업지의 준공 지연에 따라 영업적자 -552억원을 기록했다.

지분법평가이익은 622억원(전년대비 +90.2%)으로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유화 자회사인 YNCC 454억원, PMC 155억원, 건설 자회사인 삼호 71억원의 실적 개선 영향이다.

대림산업은 2013년부터 2년간 하반기에 해외손실을 반영하면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5년에는 다른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이는 사우디 악성 잔고가 크게 감소했고, 하반기에 준공에 따른 손실이 반영된다고 하더라도 500억원 내외로 국내부문 매출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2분기말 누적 해외수주는 1.1조원으로 전년 상반기(1.1조원)와 같이 부진하지만 국내 S-Oil(1.7조원) 수주로 플랜트 부문의 수주 부진 우려는 완화됐다. 국내 수주는 3.1조원으로 전년 상반기(2.1조원) 대비 증가했다. 신규주택 분양물량 증가로 2017년까지 주택매출이 증가하면서 해외부문 매출 부진을 만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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