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기업의 작년 4·4분기 평균 순이익 증가율이 10여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시장조사기관 톰슨 파이낸셜이 지난 4일 밝혔다.
이 조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전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편입기업 347개의 순이익이 평균 28.8% 증가해 30.3%를 나타냈던 지난 1993년 3·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미국 기업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데는 1조7000억달러 규모의 감세 조치와 최근 45년간 가장 낮은 금리가 유지되면서 소비 심리를 확대시켰기 때문이라고 이 조사기관은 분석했다. 하지만 톰슨 파이낸셜이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S&P500 기업의 1·4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14% 정도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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