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전문가와 함께 보는 미국 증시 (2)
해외증시 전문가와 함께 보는 미국 증시 (2)
  • 한맥레프코 남동완
  • 승인 2004.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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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FOMC(공개시장 위원회)의 발표 이후 금리 인상에 대한 시기적인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양상을 전개한 이후 이번주에 들어서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환율과 금리는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도 금리라는 부분은 기업과 가계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금리가 올라가면 그동안 경기가 하락하는 와중에도 낮은 금리를 이용하여 돈을 빌려서 투자를 조금씩 늘려가고 주택을 매입하는 등의 시장 흐름이 나타났지만, 갑자기 금리가 인상된다면 돈을 빌려 회사를 운영하고 돈을 빌려서 주택을 매입하여 그 이익을 누리려는 사람들에게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적인 실물 부분은 이 밖에도 더 많은 범위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건에 대해 발표를 하면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표되어오던 금리 동결 시기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으로 일관해 오다가 갑자기 발표문에서 이 ‘상당기간’이라는 문구가 사라진 것이다. 민감한 투자자들은 벌써부터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물가 인상에 대한 부분이 작용하면서 금리를 인상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그 동안 가지고 있던 주식과 선물 매수 포지션을 팔아치우면서 시장은 다소 충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시장은 늘 팽창과 집중을 통해서 상승과 하락 그리고 횡보세로 진행이 된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맞춰서 거래가 진행된다면 가장 좋은 실적의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다. 3주간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지난주에는 FOMC의 발표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번 한주간은 과연 어느 요인에 시장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거래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이번 주말에는 G-7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 회담에서 달러화의 향방에 대한 각국들의 입장과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의 향방에 따라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기적인 움직임을 본다면 지난 12월을 기점으로 1월까지의 거래 움직임에서 전체 움직임의 80%를 움직인다고 한다. 그렇다면 2월에는 1월까지의 움직임 이후 조정을 맞는 시기로 진행이 된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주가는 어느 정도 조정을 보이고 있으며 하락폭도 좀 더 확대되고 있다. 지난 12월부터 급상승한 가격의 움직임에서 조정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지만, 중요한 것은 조정폭이 어느 수준에서 나타날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까지 선물에서 본다면 1500선의 안착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물에서도 2000선의 안착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며 최근까지 상승세를 견고하게 했던 S&P 지수의 경우도 기술적인 지지대가 붕괴될 경우 하락폭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붕괴시 추격 매도에 나설 필요가 있다. 하지만, 봉우리가 높은 만큼 골도 깊을 수 있으나, 올 2004년 경기가 회복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기타 요인들도 시장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짧은 매도세가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단기적으로는 바닥권 잡기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된다. 한맥레프코선물(주) 해외선물 영업팀 대리 남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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