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삼성전기, 구조조정 이후 신성장 개척에 주력
[대신證]삼성전기, 구조조정 이후 신성장 개척에 주력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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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및 목표주가는 85,000원을 유지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5년 2분기 실적 발표일 전후로 중장기 관점에서 삼성전기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며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와 15년 하반기 견조한 실적에 대한 믿음 확대, 구조조정 효과,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모터 사업 중단(6월) 및 파워모듈, 튜너, 전자식 가격표시기(ESL) 사업의 분사 결정(7월)으로 삼성전기의 수익성이 단기적으로 15년 하반기에 개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약 3천~3천 5백여명(전체 인원 중 15~17% 차지)의 인원 축소 및 저수익(적자 포함) 사업의 구조조정 효과는 16년 고정비 부담 완화로 마진율(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의 종전 실적 기준으로 구조조정 이후에 15년 전체 매출은 8,137억원 감소하는 반면에 영업이익은 335억원 증가, 영업이익률은 1%p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15년 하반기에 분기별 영업이익은 800억원~900억원 시현 가능,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세가 약한 배경을 구조조정 효과로 상쇄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신모델(갤럭시S6엣지 플러스, 갤럭시노트4)에 삼성전기의 M/S가 높아질 것으로 추정, 가동률 상승과 제품 믹스 효과로 마진율 하락 우려와 달리 견조한 실적을 예상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주총 통과) 전후로 삼성전기가 보유한 제일모직 지분(3.7%, 6월 17일 종가, 8,950억원 규모)에 대한 매각(순환 출자 해소 차원) 이슈가 제기될 가능성이 유효하다 14년 12월 삼성SDS 매각(1.2조원)과 포함하면 신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16년 신성장 및 신사업 진출(M&A 등) 노력이 점차 가시화될 전망. 구조조정 이후(매출 축소)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스마트폰 관련한 기판(HDI, 패키징, FC CSP), 카메라모듈, MLCC(칩부품) 중심으로 재편.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사업과 연관된 자동차분야, 사물인터넷 분야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모듈은 기존의 화소 수 경쟁에서 벗어나 기능 다변화 동시에 자동차 및 사물인터넷 등으로 매출처가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IT 기기는 MLCC, 반도체용 PCB(FC CSP)를 필수적으로 채택하기 때문에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구조조정 이후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신성장이 추가되면 동시에 성장성과 수익성이 확보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주가자산비율 0.8배(역사적 하단에 위치)로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으며 구조조정 완료 이후에 신성장에 대한 투자 의사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 15년 하반기에 주가 상승을 기대, 삼성전기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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