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올해 400~500억원 순이익
[팬택] 올해 400~500억원 순이익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4.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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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은 올해 매출액 1조원, 순이익 400억-5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성규 사장은 이날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매출액대비 순이익률은 4~5%,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6~8%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택은 지난해 6153억원의 매출에 18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사장은 최근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올해는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지난해 말부터 자체브랜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고기능, 고가의 휴대전화로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휴대전화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이며 경쟁사보다 앞서 독특한 기능의 휴대폰으로 시장을 공략하면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어 지난 3년간 연구개발에 많은 자금을 투자했고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올해는 마케팅 비용도 대폭 늘리고 태국과 대만, 홍콩 등 주요 수출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매출의 4~5%를 각 지역의 광고비로 책정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550명 규모인 팬택의 R&D(연구개발) 인력들이 휴대전화의 개발기간을 경쟁사의 절반수준인 7개월 이내로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팬택이 올해 40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하고 중국과 미주지역을 제외한 신규시장에 180만대의 자체브랜드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조류독감에 따른 수출감소가 우려되지만 팬택은 이미 대만과 홍콩,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했기 때문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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