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반위 선정 4년 연속 '최우수 기업'
삼성전자, 동반위 선정 4년 연속 '최우수 기업'
  • 박기영 기자
  • 승인 2015.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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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년 연속 동반성장지수의 최고 등급인‘최우수’등급을 받았다. 포스코, 현대미포조선, SK종합화학, SK텔레콤은3년연속‘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지수 발표가 이번으로 4번째를 맞이하는 것을 감안하면 단 한번도 최우수 등급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삼성전자 최고기록

지난 30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반포동 팰리스호텔에서 제 35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2014년도 동반 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평가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중견기업20곳을포함해총13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중 삼성전자는 4년 연속으로 동반성장지수 최고 등급인‘최우수’등급을 받아 올해 최우수명예 기업으로선정됐다.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포스코, 현대미포조선, SK종합화학, SK텔레콤이다.

이 밖에 기아자동차, 삼성전기, 코웨이, 현대다이모스,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텔레콤, SK C&C 등도 올해 최고 등급인‘최우수’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2013년까지‘최우수’등급을 받은 삼성SDS는2014년에는‘우수’등급으로 하락했다. 두번째 등급인‘우수’등급에는르노삼성 자동차,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 중공업 등 삼성 계열사들이 다수 포함됐으며, 현대로템,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모비스,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위아 등 현대그룹도 포함됐다.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효성, CJ제일제당, 삼성테크윈(7월 1일부터 한화테크윈으로 사명 변경), SK 하이닉스 등 총 37개사가 두번째 등급인‘우수’를받았다.

세번째단계인‘양호’등급에서는 대한항공, 제일모직(에버랜드), 아시나아항공, 포스코건설, 현대홈쇼핑, LF 등 42개사가 선정됐으며, 마지막 단계인‘보통’등급에서는 동부제철, 오뚜기, 롯데홈쇼핑,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태광산업,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한솔테크닉스, CJ쇼핑 등 14개사가 꼽혔다.

1,2차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2014년 대기업의 동반성장 체감도 지수는 100점 만점에 79.4점으로 2013년 75.9점보다 올랐다. 구체적으로 거래관계 부문이 88.4점, 협력관계 부문이 57.1점, 운영체계에서는 77.3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94.5), 정보서비스업(87.9)에서 체감도 개선이 컸으며, 유통의 경우, 도소매업(77.6), 식품업(76), 백화점(79.2) 업황 순으로 체감도가 개선됐다. 그러나 TV홈쇼핑(72.7)은 여전히 부진한것으로나타났다.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는“지난해 홈쇼핑사가 과징금 등을 받으면서 공정거래협약 이행 지수를 평가할 때 전반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분석했다.

한편, 전체 132개사 중 중견기업(20개사) 군에 포함된 코웨이는 2013년에 이어‘최우수’등급을 받았고, 계룡건설, 르노삼성자동차, 대상, 유한킴벌리,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5개사도‘우수’등급을 받아 전체적으로 선전했다.

우수 기업 혜택 부여

안충영 위원장은“현재 평가 지수에 있는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동반성장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기업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은 기업이더라도 지수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보다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가 있는 기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보통’의 등급에 포함된 대기업에도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향 후 전 업종으로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말했다.

동반위는 앞으로 지수평가 결과에따라‘최우수’,‘ 우수’등급을 받은 기업들에 대해 하도급 분야 직권 및 서면실태조사 1년 면제(공정위), 기술개발사업별 가점부여(산업부),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 가점 부여(기재부), 출입국 우대카드 3년간 발급(법무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안충영 위원장은“동반성장에 대한 평가 지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5개 업종에서 내년에는 8개 업종으로 평가 기준을 확대할 예정이며 2차 협력사의 반영 비율을 높여 동반성장 체감도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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