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대우건설, 해외부문 부진…주택부문 실적으로 상쇄 전망
[NH證]대우건설, 해외부문 부진…주택부문 실적으로 상쇄 전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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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0원을 유지한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2.55조원(전년대비 +0.1%), 영업이익 975억원(전년대비 -16.1%)으로 시장 컨센서스(2.56조원, 1,070억원) 대비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연구원은, “하지만 최근 발표되는 대우건설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910~ 95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내 주택부문은 2013년 주택분양사업지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양호한 매출과 이익이 예상된다. 2분기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은 1분기(14.9%)와 비슷한 14.5%로 추정된다. 해외부문은 원가율이 높은 사업지 매출이 계속 진행되면서 실적 개선이 다소 더디게 진행 중이다. 하지만 2분기 해외부문 GPM은 일회성 손실이 감소하면서 1분기(-4.7%) 대비 개선된 0.5%로 추정된다.

2분기까지 신규 해외수주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2분기 대림산업과 컨소시엄으로 S-Oil 프로젝트를 수주해 플랜트부문에서 1.6조원을 확보한다. 최저가로 입찰한 쿠웨이트 NRP의 경우 최근 예산 증액을 통해 예정대로 발주가 진행되고 있어 3분기에 2.0조원 수주가 예상되어 해외수주는 연간 4.0조원 이상은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2분기까지 주택분양은 1.6만호로 연간 목표(3.2만호) 대비 양호하게 진행중이다. 매출 기준 주택분양(건축부문 주상복합,오피스텔 포함)은 ‘13년 5.9조원, ‘14년 4.0조원, ‘15년 5.5조원 이상이 추정되어 2017년까지 연평균 5조원 내외 주택부문 매출이 예상된다.

대우건설의 주택부문은 국내 건설사 중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2017년까지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있다. 하지만 최근 대우건설의 주가는 2015년 4월 고점(9,330원) 대비 33% 하락했다. 이는 해외부문의 불확실성이 대우건설의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부터 해외부문 원가율이 개선될 전망으로 현 주가 수준에서 매수가 유망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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