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삼성전자,이익은 가늘고 길게…롱테일의 시작
[대신證]삼성전자,이익은 가늘고 길게…롱테일의 시작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5년 및 2016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6.8%, 1.2% 하향 조정했다”며 “실적 조정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6%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대신증권의 기존 추정치 7.2조원을 하회한 6.7조원으로 전망된다. 기존 추정치 하향 조정한 이유는 DRAM 가격의 지속적 하락과 스마트폰 출하 감소 때문이다. 2분기 DRAM 가격 -8.0%, 스마트폰 출하 전분기 대비 -11%로 추정된다.

DRAM 가격하락은 PC와 서버 DRAM이 주도한다. 특히 DDR4 가격 프리미엄이 빠르게 축소된다. 스마트폰은 중저가폰 라인의 Phase out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출하가 감소했다.

3분기 증익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반도체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증익이 가능하다. DRAM과 NAND 부문은 각각 40% 후반, 20% 초반의 이익률 달성이 전망된다. 가격하락 불가피하나 3분기 빗그로스 양호할 전망이다. DRAM +8.0%, NAND +13.0%. 비메모리 부문은 2분기 손익분기점 수준에서 3분기 영업이익률 7% 달성이 기대된다.

4월말부터 IM 부문 실적 부진 우려가 지속된다. 이와 같은 우려는 주가에 선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선이나 주주이익 환원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단기적으로 낮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주주이익 환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동사에 대한 투자 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그 동안 삼성전자가 투자자들의 피드백에 관심을 갖고 시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4년 주주이익 환원을 확대했고, 지난 6월 삼성SDS와의 합병 가능성을 일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