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대림산업, 건설․유화․자회사까지 동시다발적 실적개선
[대신證]대림산업, 건설․유화․자회사까지 동시다발적 실적개선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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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7,000원을 유지한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2015년 2분기 영업이익은 908억원(전년동기 대비 +4.2%)으로 컨센서스(797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유화부문은 고마진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건설부문은 분양시장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해외 저가공사 관련 추가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연구원은 “연결대상 자회사 실적도 호조세”라며 “특히 주택경기 상승에 힘입어 콘크리트파일을 생산하는 ‘대림C&S’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 부실의 근원이었던 사우디 시공법인 ‘DSA’도 주요 문제 프로젝트들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실적 불확실성이 크게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화부문 지분법평가대상 자회사 ‘여천NCC’는 에틸렌 스프레드(판매가-원료가) 개선으로 이익이 급증했다. 2분기에만 관련 지분법평가이익이 400~500억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경기 상승과 구조조정 효과가 함께 나타나고 있는 건설 자회사 ‘삼호’도 호조세다. 이에 따라 2분기 세전이익은 컨센서스(934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1,15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작년 3,583억원 적자에서 금년에 1,645억원 흑자로 턴어라운드했다. 2014년까지 주요 건설사 중 해외 저가공사 관련 부실 가장 많이 반영했다. 지난 2년간 1.3조원의 추가원가(계약금액 대비 19.3%) 인식으로 잠재부실 가능성에 가장 철저하게 대비한 상황이다. 향후 이에 따른 기저 효과가 가장 클 듯하다.

작년에 14,500세대(이전 5년 평균 5,241세대)를 성공적으로 분양해 주택부문 도약의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는 22,000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이 포함된 건축 매출액은 작년 2조원에서 올해는 2.6조원으로 급증했다. 초기 계약률 및 분양가 상승 등 사업성 개선으로 건축 매출총이익률은 3.2%P 상승할 전망이다.

유화부문 핵심 자회사 여천NCC는 스프레드 개선으로 이익 급증세다. PMC, KRCC 등 기타 유화 관련 자회사들 실적도 크게 개선 중이다. 현 추세면 올해 유화부문 지분법평가이익은 기존 예상치(943억원, 전년동기 대비 +32.4%)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구조조정 효과와 주택경기 개선으로 건설 자회사 삼호와 고려개발 실적도 호조세다. 올해 건설부문 지분법평가이익은 101억원 적자에서 41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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