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발레리나 박지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입단
17세 발레리나 박지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입단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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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공식 딜러 SSCL(사장 그레엠 헌터)이 후원하고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삼구)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SSCL드라이브유어드림'에 장학생으로 참여하고 있는 박지수(17, 서울예고 2학년)양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연수단원으로 입단이 확정됐다.

박지수양은 초등학교 5학년에 취미로 무용을 시작해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공자의 길을 걷게 된 해외 유학 경험이 전무한 '토종 발레리나'.

지난해 서울예술고등학교 무용과에 입학, '2014 한국을 빛낸 발레스타 갈라공연'에 영스타로 초청되어 공연한 바 있다.

20152월 세계 3대 발레 콩쿠르 중 하나인 스위스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International Ballet Competition Prix de Lausanne)에서 2등 수상을 계기로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 입단하게 되어 오는 9월 출국을 앞두고 있다.

SSCL은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박지수양의 해외 정착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장학금 지원은 물론,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단장(드라이브유어드림 자문위원)을 통해 해외 발레단 생활과 관련한 자문을 연계해 줄 계획이다.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은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이 동양인 최초, 최연소 입단한 이래 발레단 유일의 종신단원으로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강효정이 수석무용수로 활약 중이다.

강효정 역시 역대 최연소 동양인 수석무용수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둘 모두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1등 수상을 한 바 있어 발레단 선배와의 인연도 남다르다.

박지수양은 "로잔에서 상을 받을 때도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상의 무게만큼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독일에 가서도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생각 한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SSCL 그레엠 헌터 사장은 "지난해 모나코왕립발레학교 유학생 발굴에 이어,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 입단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보여준 장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3년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발레 영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SSCL 드라이브유어드림한국의 청소년들의 꿈에 엔진을 달아준다는 취지로 SSCL이 후원하고 한국메세나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SSCL드라이브유어드림장학생에게는 1년간 유명 발레리나·발레리노의 마스터클래스, 발레 콩쿨 준비를 위한 장학금 지급, 문화예술 공연 관람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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