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삼성전기, 신성장 및 신사업 투자가능성 높아
[대신證]삼성전기, 신성장 및 신사업 투자가능성 높아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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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000원을 유지한다.

삼성전기는 6월 26일 공시를 통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모터 사업을 중단(생산, 판매 중단 및 잔여 자산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태국과 중국 생산법인을 매각 추진했다.

HDD 모터 사업은 전방산업인 PC 시장 위축, 경쟁 제품(SSD) 등장으로 가격하락이 가중되면서 매출 감소로 고정비 가중,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12년 세계 2위인 HDD 모터 업체인 일본 알파나를 인수(약 1,500억원 추정)한 이후에도 적자를 낸 상태다. 14년 전체(연결) 매출(7조 1,437억원) 기준으로 HDD 모터 매출은 약 3.7%(2,631억원)로 추정(공시기준)된다.

대신증권은 HDD 모터 사업 중단 결정이 향후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 및 신규 사업 진출, 신성장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HDD 모터 사업 중단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은 단기적으로 외형이 감소하나 누적 적자 요인의 해소로 마진율(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 HDD 부문을 중단사업으로 반영하면 15년 영업이익(다른 사업은 동일하다고 가정)은 종전 추정치대비 11.1% 상향, 이익률은 0.5%p 개선될 전망이다.

16년 신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현 사업포트폴리오의 비중은 스마트폰에 집중된 결과 향후에 매출 증가에 한계를 갖고 있다. 14년말 삼성SDS 지분 매각으로 약 1조원의 현금 유입. 15년 구조조정 이후인 16년에 사물인터넷 및 자동차향 부품 분야로 사업 진출, M&A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된다. 신사업 진출로 16년에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기는 04년~05년에 광소자, 광픽업, 프린터 등의 구조조정을 통하여 휴대폰 부품(카메라모듈, 패키징, HDI)에 집중한 결과 수익성(영업이익률이 05년 0.2%에서 06년 3.7%, 07년 4.5%로 확대)이 개선됐다. 또한 11년 LED 사업 매각과 스마트폰 사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카메라모듈, FC CSP 중심으로 매출, 이익 증가세를 시현(영업이익률 11년 3.6%(LED 포함)에서 12년 7.3%. 13년 5.6%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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