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하나금융지주, 2분기 순익 컨센서스 크게 상회
[NH證]하나금융지주, 2분기 순익 컨센서스 크게 상회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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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8,000원(2015년 추정 주당순자산가치 대비 0.5배)을 유지한다.

2분기 추정 순익은 3,675억원(분기대비 -1.7%, 전년대비 -11.9%)으로 컨센서스 2,906억원 대비 26.5%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선방한 NIM 및 대손비용과 더불어 일회성 유가증권 매각익 증가로 인해 비이자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2분기 그룹 NIM은 1.79%로 전분기 대비 4bp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3월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4.7조원 취급(관련 근저당권설정비 일시 상각비용 포함)에 따른 영향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안심전환대출 4.7조원 양도에도 불구하고 2분기 대출성장률은 분기대비 1.9%로 추정된다. 대기업대출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성장했다.

2분기 포스코플랜텍 관련 일회성충당금 700억원 내외 적립 부담이 발생하였으나 대손비용은 전분기와 비슷한 2,7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1분기말에 비해 원/달러 환율 변동이 크지 않아 외화환산손익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하이닉스지분 매각익 500억원을 포함한 일회성 유가증권 매각익이 2분기에도 대거 발생하면서 비이자이익 호조세가 2분기 순익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분기에는 일회성 유가증권 매각익 소멸로 비이자이익이 2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3분기 순익은 2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익의 변동폭이 큰 편이어서 관련 불확실성은 이익가시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다.

하나-외환은행 통합중지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한 결론이 불확실한 상태다. 연내 통합이 어려울 경우 개정된 지방세법으로 인해 합병 시 납입자본금 증가분에 대한 세금과 근저당권 존속법인 이전에 따른 등록면허세로 약 2,000억~3,000억원 손실 위험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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