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삼성전기, 3~4분기 실적 개선 지속될 전망
[대신證]삼성전기, 3~4분기 실적 개선 지속될 전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15년 주당순이익을 종전대비 11.9% 하향, 목표주가도 85,000원으로 하향(종전대비10.5%)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5년 7월 이후 주가의 반등이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당사 및 시장 예상치를 하회)은 현 주가에 선 반영,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및 제일모직 보유 지분(6/16, 8,450억원)에 대한 평가, 16년 이후에 신성장을 위한 M&A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는 점이 긍정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851억원(직전분기 대비 39.9% / 전년동기 대비 301.1%)으로 추정된다. 당초 기대치보다 낮으나 전분기,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당사 추정치를 하회한 배경은 모터의 적자 지속, 갤럭시S6향 부품인 기판(HDI, BGA), 카메라모듈, 통신부품 중심으로 매출이 약한데에 기인했다. 2분기 매출은 1조 8,990억원(직전분기 대비 6.9% / 전년동기 대비 2.1%)으로 추정된다.

3분기와 4분기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3분기 903억원, 4분기 908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신모델(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등) 출시 효과로 전체 가동율이 2분기 대비 상승할 전망이다.

카메라모듈은 고화소(1600만) 중심의 중화권향(샤오미, 화웨이 등)으로 공급 물량 증가도 예상된다. FC CSP도 삼성전자의 AP 생산물량 확대(애플, 퀄컴향 비중 증가)로 매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초소 고용량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 경쟁업체의 투자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 및 하락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된다.

15년 전체 영업이익은 3,270억원으로 전년대비(17억원)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 14년 3분기 적자(691억원)를 기록한 이후에 4분기 흑자전환, 15년 1분기 608억원으로 호전 된 이후에 2분기 및 하반기에도 개선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모터 등 경쟁력 및 수익성이 낮은 부문의 구조조정(매각) 진행이 예상된다. 사업 중단으로 전체 외형 성장이 낮아지나 단기적으로(15년 하반기)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16년에 장기적으로 성장세를 보여주기 위해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전장부품 및 사물인터넷 관련한 M&A 추진 예상, 긍정적으로 평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현재 P/B 0.9배, 역사적 하단부분에 위치,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예상한다. 제일모직 매각과 16년 사업다각화(M&A 등)로 신성장의 배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P/B 측면의 밸류에이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 현 시점에서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