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파트론, 신사업 육성 필요
[KDB대우證]파트론, 신사업 육성 필요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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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파트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11,2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주당순이익 1,126원에 주가수익비율 10배(기존 12배)를 적용하여 산정했다”며 “3.6% 수준(추정배당금 주당 300원)의 배당 수익률, 하반기 실적 개선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시 매수 관점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론의 2분기 매출액은 1,791억원(전년동기 대비 +16.3%, 직전분기 대비 -11.3%), 영업이익은 115억원 (전년동기 대비 -7.8%, 직전분기 대비 -18.2%)로 추정된다. 당사 기존 추정 매출액(2,172억원) 및 영업이익(183억원)에서 각각 17.5%, 37.2% 하향 조정한 수치이다. 추정영업이익률은 6.4%로 전년동기 대비 1.7%p 하락하게 되며, 12년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익성 부진의 원인은 전방 산업 때문이다.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도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갤럭시 S6와 S6엣지로 반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초기 부품 조달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수량을 8,400만대(1Q15 8,300만대)로 추정하고 있으나, 최근 시장의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다.

부품 업체들은 수량이 중요하다. 규모의 경제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수량 감소는 파트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긍정적인 점은 하반기 삼성전자의 신규 모델들이 출시 예정이라는 것이다. 대화면 엣지, 노트5 등이 조기 출시될 가능성이있다.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2,207억원, 178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 고사양화의 영향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후면은 16Mega 카메라 모듈이 대세가 되고 있으며,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손떨림 보정 기능)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향후 전면 카메라 모듈도 5Mega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기대된다.

문제는 집중된 사업 구조이다. 제품군 중 카메라 모듈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이다. 매출처 중 삼성전자 비중도 60%가 넘는다. 편중된 사업 구조는 수익성 측면에서 부정적이다. 전방산업의 성장 둔화도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 센서 등 신사업의 성장이 절실하나 아직은 전체 매출액의 5% 수준에 불과하다. 좀더 공격적인 신사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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