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證]LG하우시스, 주가하락 우려 딛고 성장세 되찾을 것
[한국투證]LG하우시스, 주가하락 우려 딛고 성장세 되찾을 것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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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LG하우시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0,000원을 제시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LG하우시스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실적 우려에서 비롯됐다고 추정된다”며 “높은 베이스 효과로 B2B 비중이 높은 건자재 업체의 경우 올 상반기는 전년대비 소폭 역성장이 불가피했으며 시장에 어느 정도 인지가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독 LG하우시스는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부진과 엔저영향으로 손익 우려가 더 커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기존의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7,360억원, 영업이익은 6.4% 감소한 500억원으로 예상해, 시장 예상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다. 소재사업 매출의 10%, 전사의 3%를 차지하는 PSA는 여전히 이익 기여가 거의 없다. 소재 사업의 40%를 차지하는 자동차 부품 역시 좋은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고객이 비교적 다변화된 자동차 원단과 가전용 시트, 미국 법인의 영업 호조 등이 이를 상쇄할 전망이다.

올해 입주량은 상저하고 패턴이 예상돼 왔다. 그러나 사업구조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며 무난히 고비를 넘기고 있다. 수익성 좋은 완성창 위주로 B2C 비중과 판매량이 늘고 있고 B2B 내에서는 조합과 수도권 비중이 늘고 있다. 2013년 이후부터 재건축 사업장에서 조합이 직접 건자재 브랜드를 고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경우 LG하우시스의 채택률과 사양 수준이 높아진다.

창호 사업 내 B2C 비중은 50%를, PVC 바닥재 내에서는 6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부터 재건축 사업장과 수도권 비중이 높아지며 건자재의 매출 믹스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전년 3분기 통상임금(83억원) 비용 반영의 기저효과까지 가세해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3%p 개선을 예상한다.

LG하우시스의 분기 실적과 주가 변동성이 유독 큰 이유는 peer 중 해외비중이 가장 높고(40%), 전방이 자동차/IT인 소재 매출 비중이 35%에 이르기 때문이다. 현기차의 잦은 파업, IT 업계의 가격인하 압력을 극복하며 성장하려면 고객 다변화가 필요하며 이는 적극적인 해외투자를 야기했다. 주 시장은 미국이며 2004년부터 시작된 대형 투자는 올해 마무리된다.

자동차원단 공장은 2016년부터 가동돼 연매출 500억원 기여가 예상된다. 언론에 ‘엔지니어드스톤’ 2라인 증설을 검토 중임이 보도됐는데 투자 완료 시 4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를 감안한 2016년 미국향 영업이익(수출 포함)은 280억원(전년동기 대비 +64%)로 추정된다. 2016F PER은 9.8배까지 하락했다. 극단적으로 소재 이익을 ‘0’로 가정해도 12MF PER은 13.1배다. 대부분의 중소형 건자재 업체가 주가수익비율 20배 이상에서 거래됨을 감안할 때 과매도가 분명하다.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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