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현대제철, 봉형강 시황 호조…하반기 실적 안정 전망
[대신證]현대제철, 봉형강 시황 호조…하반기 실적 안정 전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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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4,000원을 유지한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583억원(직전분기 대비 +35%, + 전년동기 대비 21%)으로 컨센서스 부합 전망”이며 “자동차강판 수익성 우려 존재하나 봉형강 시황 호조로 하반기에도 안정적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이후 중장기 외형성장 및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 주가순자산비율 밴드챠트 저점에 근접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4,583억원(직전분기 대비 +35% +전년동기 대비 28%)으로 컨센서스 4,48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동아시아 철강시황 부진에도 내수 차강판가격 동결로 판재부분 영업이익률은 15%내외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봉형강부분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아파트 분양호조에 따른 철근수요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7% 내외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전년 및 전분기는 4~5% 수준)한다.

13년말로 분할합병된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부가 기존 현대제철 열연사업부와 본격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14년도 하반기 이후 별도기준 분기평균 4,000억원 내외의 안정적 영업이익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현대제철이 동아시아 여타 철강사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분기말 원화약세로 약 500억원내외의 일회성 외화관련 손실 발생해 연결 세전이익은 컨센서스를 약 9% 하회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자동차 판매부진과 수익성하락으로 상반기 동결된 내수 자동차강판 가격이 하반기에는 인하될 우려가 존재한다. 그러나 일부 인하된다 하더라도 철근 및 H형강 중심의 봉형강 시황호조로 하반기에도 분기평균 4,000억원 내외 안정적인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파트 분양시장 호황에 따른 철근 수요개선과 재고감소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으로 5월부터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국내 철근 시황은 하반기 개선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5월 중국산 H형강 반덤핑 판결에 따른 수입물량 감소와 가격 상승으로 국내 H형강시황도 하반기 본격적인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LNG가격 하락으로 도시가스요금이 1~5월 3차례에 걸쳐 약 26%가 인하되면서 에너지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도 기대(14년 3,000억원 이상의 LNG 비용소요)된다. 하반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5년도 3분기 3,810억원(전년동기 대비 +4%), 15년도 4분기 4,240억원(전년동기 대비 -12%)을 전망한다.

자동차 업황에 대한 우려로 현재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주가 모두 반대매수청구 행사가격을 하회하고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7월 1일자로 양사의 합병은 확정적일 전망(반대매수 청구가격은 현대제철 72,100원, 현대하이스코 63,552원, 반대매수 청구행사는 6/17까지)이다.

합병시 주식수 증가로 당장의 주당순이익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나 15년 연결기준 매출액 18조원, 영업이익 1.9조원 EBITDA 3.2조원, 순이익 1.2조원으로 외형 및 현금창출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합병 이후 2~3년에 걸쳐 약 1,500억원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안정적인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해외SSC를 확보함으로써 기존 특수강 100만톤 증설, 동부특수강/SPP율촌에너지 인수와 더불어 중장기 성장성은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현대제철 주가는 현대기아차 자동차업황 우려에 따른 동반 하락으로 현재 합병 전 기준 15E PER 8.4X, PBR 0.6X까지 하락, 밴드챠트 저점에 근접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 수익추정치 변화 미미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4,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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