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롯데케미칼, 달콤한 투자의 결실
[KDB대우證]롯데케미칼, 달콤한 투자의 결실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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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0,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4,83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3% 상회할 전망”이라며 “주력 제품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2,690억원에서 3,746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틸렌 호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의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다. 시황 부진으로 어려웠던 타이탄은 PE 스프레드 개선으로 15년 2분기부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16년 1분기 가동 예정인 우즈벡 프로젝트 역시 PE 스프레드 강세와 낮은 원료가로 인해 완전 가동 시 지분법으로 1,000억원 이상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으로 롯데케미칼의 주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PE/EG의 경우 스프레드가 더 개선되지 않더라도 크게 위축되지 않으면 컨센서스보다 높은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낮은 재고와 제한적 증설로 스프레드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부타디엔, TPA 등은 업황 바닥을 통과 중이고 16년으로 갈수록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도 기존 36만원에서 40만원으로 11% 상향 조정하고 업종 탑픽으로 유지한다.

PE, PP 스프레드 강세로 국내 소형 납사 크래커인 대한유화의 영업이익률은 14년 3.4%에서 15년 1분기 12.7%로 크게 개선되었다. 100만톤의 PE 설비를 보유한 타이탄의 영업이익도 14년 167억원에서 15년 1,826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16년 1분기 가동될 우즈벡 프로젝트는 현지에서 생산된 에탄을 미국 셰일가스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현재 높은 PE 가격에서 높은 마진율이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동 프로젝트의 지분 24.5%를 보유하고 있고 PE, PP 생산량의 64.5%를 판매할 권리가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83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3%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PE, MEG 스프레드 강세로 올레핀 및 타이탄의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TPA 스프레드 개선으로 아로마틱스 적자 폭도 줄어들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2,690억원에서 3,746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PE, EG 스프레드가 소폭 둔화되더라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부타디엔 스프레드도 계절적으로 확대되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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