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證]고려아연, 더욱 본격화되는 증설 가치
[한국투證]고려아연, 더욱 본격화되는 증설 가치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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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600,000원을 상향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016년 주당순이익에 목표 PER 10배를 적용한 후에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방법을 통해 산출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로 예정되어 있는 증설까지 남은 기간이 짧아 위와 같은 방식의 유효성이 낮아졌다”며 “목표주가 산출방식을 12개월 forward 주당순이익에 목표 PER 12배를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연구원은 “목표주가를 600,000원으로 12% 상향했다”며 “목표 PER을 10배에서 12배로 상향했는데 주력 제품인 아연 가격 강세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00년대 중반 비철, 2010년 초반대의 귀금속 가격 강세 기간 평균 PER이 12배였다”며 “아연 가격이 중국 냉연 생산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는데, 고려아연을 제외한 글로벌 제련사들의 증설은 제한적이어서 추세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월에 올해 말로 예정되어 있는 제2비철단지, 아연 합리화 증설 등의 조기 완공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중 아연 합리화는 조기 증설이 확실해 보인다. 중국의 냉연 신규 라인 가동으로 아연 수요가 늘고 있다. 조기 완공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 고려아연은 하루라도 빨리 아연 합리화 공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아연 증설은 4분기 중에 완공되어 곧바로 생산에 돌입할 것이다. 따라서 증설에 따른 실적 레벨업은 내년 1분기가 아닌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된다. 증설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6.7% 증가한 2,01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비철 수요 성수기로 출하량이 증가(아연 6%, 연 15%, 금 4%, 은 12%)하고, 상승한 제련수수료(전년대비 정광 톤당 22달러 상승)가 적용,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연과 연 가격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직 미정이나 원/달러 평균환율도 1분기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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