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證]GS리테일, 이른 더위에 편의점 ‘성수기’
[한국투證]GS리테일, 이른 더위에 편의점 ‘성수기’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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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5,000원에서 51,000원으로 13% 상향했다. GS리테일의 2분기 현재 실적은 예상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간편식 등에 대한 구조적 수요 증가가 계절적 성수기와 겹치면서 편의점 부문 실적 개선폭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1분기 담배영향을 제거한 기존점매출 증가율은 약 5%인데, 2분기는 약 7%로 확대될 전망이다. 점포당 매출 증가는 신규점포수가 늘어나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신규 출점 가능 부지가 더 많아지고 폐점수가 줄어들어 연간 점포 순증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GS리테일의 2분기 실적은 우리의 추정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편의점 방문객수는 더 많아지고 있으며, 판매품목 또한 음료 중심의 성장으로 편의점 성수기의 전형적인 매출추이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기존에 추정한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2분기 매출증가율은 23%인데, 4월 편의점 업계 매출은 28% 늘어났고 5월과 6월 현재는 오히려 그보다 더 높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GS리테일의 슈퍼마켓부문 또한 그 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2분기 실적 호조를 예상한다. 4~5월 기존점매출은 1분기 대비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6월은 메르스 바이러스 우려가 확산되면서 대형마트 트래픽이 줄고 그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슈퍼마켓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1인가구와 여성 경제활동인구 증가 등 인구구조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서 촉발된 근린형소비패턴의 확산은 식생활에서 간편가공식 수요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편의점의 구조적 성장의 근거가 된다. 2015년 현재 기록 중인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기존점매출 증가율 5~7%는 그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해 히트한 김혜자도시락에 이어 다양한 종류의 패스트푸드와 OTC상품 확대, 커피머신 구비(에스프레소 또는 드립커피) 등을 통해 점포당 매출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담배가격인상 영향에 가려져 있는 간편식 확대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GS리테일은 제조와 판매채널을 모두 갖춘, 간편식 증가에 가장 부각될 수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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