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제일모직, 시너지와 지배구조 변화 이제 시작
[현대證]제일모직, 시너지와 지배구조 변화 이제 시작
  • 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
  • 승인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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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병 완료 후, 삼성전자에서 자사주 12.2%, 삼성에스에디스 22%, 삼성바이오로직스46.3%만을 가지고 인적분할된 순자산 20조원의 분할신설회사를 합병제일모직이 흡수합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합병법인은 순자산 40조원, 자산총계 74조원, 이 중 투자자산은 37조원으로 자산총계의 50%를 넘지 않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분할합병으로 삼성전자 투자자는 시가총액 20조원 규모의 상장 주식을 보너스로 얻게되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주주들은 합병기업이 삼성바이오 97.5%와 삼성에스디에스 39%를 보유하게 되어 이두 기업 성장의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분할합병은 네 기업 주주에게 모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과거 삼성물산 주가가 보유 자산가치를 완전히 반영해서 거래된 적이 없어 합병이 부결될 경우 오히려 주가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삼성물산의 개정 상법상 배당가능한도는 2.0조원 전후로 삼성전자 지분을 모두 현물 배당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대규모 현물배당은 채권자 가치를 훼손할 수 있어 2012년 도입후 국내기업은 실행한 적이 없다.

패션부문과 상사부문의 시너지 크다. 현대증권은 지배구조 변화는 이번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임을 고려하여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20% 상향조정한다.

SPA 패션사업은 낮은 제조원가, 빠른 고객 Needs 반영, 유통구조 개선이 핵심임을 고려하면 삼성물산의 글로벌 거점 및 상사부문과 시너지는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SPA 브랜드는 패션의 규격화를 의미하고, 제일모직 패션과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시너지는 충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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