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KB금융, 하반기 마진 하락세 완화 전망
[신한투자]KB금융, 하반기 마진 하락세 완화 전망
  •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
  • 승인 201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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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 51,000원을 제시했다.

국민은행이 실시하는 희망퇴직 신청수가 1,121명으로 집계됐다. 최대 3년치의 연봉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른 총 비용은 약 3,36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비용 효율화 전략과 더불어 사회적 문제인 청년 고용 확대 측면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분기 및 연간 순이익 추정치도 하향조정된다. 2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1,180억원(전년동기 대비 -69.8%), 15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1.45조원(전년동기 대비 +3.1%)으로 예상된다.

8.8조원의 안심전환 대출이 6월말까지 대부분 유동화된다. 따라서 2분기 성장률은 직전분기 대비 -0.2%가 예상된다. 경상적 마진 하락 외에 주택저당증권(MBS) 보유에 따른 이자수익률 하락으로 그룹 순이자마진은 약 12bp 내외로 크게 하락한다. 하지만 저원가성 수신의 확대와 결제계좌 이동제를 앞두고 본행으로의 저원가성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3분기부터 마진 하락세는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최근 금융위는 KDB산업은행이 43% 보유한 대우증권의 연내 매각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은행과의 장기적 시너지는 물론 비은행 포트폴리오차원에서 최적의 조합 중 하나다. 향후 LIG손보와 더불어 대우증권까지 인수해 성공할 경우 자산 기준 국내 1위 규모의 금융지주사로 거듭나게 된다. 여기에 비은행의 자산 비중도 20%를 넘기며 경쟁사를 뛰어 넘을 전망이다.

현재 이중레버리지 비율과 부채비율을 감안한 동사의 조달 가능 자본력은 3.5~4.1조원으로 추산된다. LIG손보 인수가 연내 최종적(30% 지분율)으로 마무리될 경우 조달 가능 자본력은 2.8~3.4조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증권의 시장가치가 2조원이며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감안해도 충분한 인수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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