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證]LG 디스플레이, 선진국 TV수요 부진…
[한국투證]LG 디스플레이, 선진국 TV수요 부진…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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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TV패널 출하가 지속적으로 예상을 상회하고 있지만 선진국의 TV수요가 예상 외로 부진하면서 하반기 패널수급 약화가 우려된다”며 “패널수급과 가격약세를 반영해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35,000원으로 20%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TV패널출하 강세는 패널업체의 2분기 실적에는 긍정적이나 하반기 패널수급에는 불안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TV패널수급 약세와 수익성 악화는 OLED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OLED사업 성장잠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대형TV 수요증가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4월 TV패널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TV업체들의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분기 강세 이후 2분기에는 TV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패널수요가 약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패널 구매량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재고 증가세가 지속돼 하반기 패널수급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최근 iHS의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북미 LCD TV출하량은 7.0백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51% 감소했다. 이는 iHS의 예상을 10% 하회하는 것이다. 서유럽의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지만 2014년의 8.7%, 지난 4분기의 7.8%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북미와 서유럽은 지난해 교체수요와 대형화 등으로 TV패널 수요 증가를 주도한 지역이다. 선진국 수요가 부진할 경우 대형화 추세 속도도 둔화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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