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證]포스코엠텍, 조금 더 기다려야…투자의견 ‘중립’
[한국투證]포스코엠텍, 조금 더 기다려야…투자의견 ‘중립’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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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엠텍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마무리 단계로 진입했지만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며 “그리고 POSCO의 소재 사업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도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현재 단계에선 사업 구조조정 비용 제거와 적자 사업 정리를 통한 실적의 정상화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아직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시기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POSCO의 철강재 포장 외주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이 창출하는 가운데, POSCO 전 회장의 소재사업 육성 계획에 의해 도시광산, POSCO의 마그네슘과 페로실리콘 공장 위탁 운영, 고순도 알루미나 제조, 몰리브덴 제련 등 다양한 신규 사업에 진출했다. 그러나, 2014년 POSCO 회장이 교체되면서 마그네슘과 페로실리콘 공장 위탁 운영 사업만 정상 운영되고 있다. 도시광산과 몰리브덴 제련은 2014년에 이미 손실 처리를 마쳤으며, 고순도 알루미나 사업은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하이알을 매각 과정을 진행 중이다. 사업 구조조정 과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2011~2012년에 걸친 세금 추징액 435억원에 대한 조세불복청구가 진행 중에 있다. 3분기 중에 판결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2013년에 대한 세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별도의 사안이라기 보다는 과거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동일한 사업 행태에 대한 것이어서 2011~2012년에 대한 세금 추징이 부당하다고 판결이 날 경우에는 현재 진행 중인 세무조사도 무혐의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사업 구조조정과 더불어 세금 문제도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

포스하이알 매각과 세금 문제가 마무리되면 향후 성장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장과 철강 부원료 사업은 POSCO라는 전속시장을 통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매우 큰 시행 착오가 있었지만 소재 사업은 POSCO의 향후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수수방관하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무분별한 확대보다는 리튬과 같은 핵심 소재 위주의 새로운 소재 사업에 대한 전략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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