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광주은행 내년부터 이익 기여"
"JB금융, 광주은행 내년부터 이익 기여"
  • 백운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
  • 승인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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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금융지주 창립식 (2013.7.1)

아이엠투자증권은 JB금융지주에 대해 광주은행이 내년부터 이익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운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2015년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12.5% 하향조정하면서 2016년, 2017년 전망치는 각각 +3.2%, -1.1% 미세조정했다.

이는 예상을 하회한 1분기 실적이 주로 일회성 충당금 적립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백 연구원은“광주은행은 2015년까지 자산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2016년부터 이익에 본격 기여하게될 것”이라고전망했다.

“이익 지속적 증가할 것”

백 연구원은“JB금융의 지배 주주순이익은 2015년에 1140억원을 기록한 후 2016년에 30.0%, 2017년에 9.5% 증가할 전망”이라며“타 은행과 달리 2017년 이후에도 광주은행의 이익 기여도가 제고되고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며 범 호남은행으로서 영업력이 강화되면 이익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JB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의 127억원에서 181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예상치를52.6% 하회했다.

백 연구원은“전년동기 대비실적이 개선된 것은 전북은행과 우리캐피탈의 실적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면서“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경남기업, 동부메탈 등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이 적립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B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핵심이익은 전년동기의 1151억원에서 2502억원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예상치를 1.3% 상회했다. 핵심이익 중 이자이익은 1093억원에서 2362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총자산이 17.4조원에서 36.2조원으로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이 전년동기의 2.43%에서 2.45%로 0.02%p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마진은 전분기 대비로는 0.05%p 하락했다.

핵심이익 중 수수료이익(리스이익 포함)은 전년동기의 59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증가했다.리스이익을 제외한 순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의 12억원에서 6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는데 주로 기저효과와 광주은행 인수에 따른 것이다.

리스이익은 전년동기의 47억원에서 73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핵심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의 취급실적과 순이익이 8295억원, 1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1%, 69.8% 증가했기 때문이다. 리스이익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작년 3분기 180.1%를 고점으로 증가율이 4분기 연속 하락하여 3분기에 31.0%까지 하락했으나 기저효과에 따라 4분기에 60.1%, 1분기에 54.8%로 증가율이 재차 상승했다.

제판관비율 개선

백 연구원은“순이자마진, 이자이익, 수수료이익, 금융상품 이익 등 모두 긍정적이었지만 경남기업과 동부메탈 등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부실 여신비용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JB금융지주의 비핵심이익은 321억원 적자에서 936억원 적자로 적자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판관비는 632억원에서 1247억원으로 증가했다. 판관비 중 종업원 관련 비용이 372억원에서 680억원으로 늘어났다.

판관비의 증가 역시 광주은행 인수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총자산 경비율은 전년동기의 1.51%에서 1.39%로 개선됐으며 핵심이익 판관비율(cost incomeratio)도 전년동기의 54.9%에서 49.8%로 개선됐다.
수신 구조를 보면 예수부채는 전년동기의 10.7조원에서 23.9조원으로 증가했다. 전북은행의 저원가성예금은 3.0조원으로 8.8% 증가했고 총수신 중 비중이 27.1%를 기록했다.

백연구원은“사채를포함한차입부채는 5.1조원에서 8.7조원으로 증가했다”면서“차입부채보다 예수부채의 증가폭이 훨씬 크고 차입부채가 예수부채의 36.6%에 불과해 광주은행 인수를 포함하여 수신의 질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말했다.

대출채권은 13.1조원에서 27.7조원으로 증가해 총자산보다 높게 증가했다.

전북은행의 원화대출금은 10.1조원으로 11.9% 증가했는데 기업여신이 13.7% 증가했고 가계여신은 14.4% 증가했다. 그러나 공공 및 기타 대출은 3777억원으로 22.8% 감소했다. 기업여신 중 대기업여신은 5849억원으로 9.0% 증가했고 중소기업대출은 5조 7634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대출 지역별로는 전라북도 내 대출은1.0% 증가에그쳤으나 점포를 집중적으로 늘리고 있는 서울과 대전에서의 대출이 46.6%증가해 점포 증설은 성공적이라는게백연구원의판단이다.

은행/카드업종 top pick

백 연구원은“전북은행의 예대율은 90%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는 시중은행보다는 낮아 추가적인 이자마진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여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자산건전성은 전 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고 은행(지주사)평균 수준 이상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2013년 하반기 이 후 시중은행 중심으로 주가 흐름이 이뤄지면서 지방은행이 상대적으로 소외됐으나 이러한 현상은 2016년까지는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JB금융의 목표주가를 10000원으로 유지하고 현재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39.7%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백 연구원은“은행(지주사) 중상승여력이 가장 높고 목표주가의 상향조정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나금융과 함께 은행/카드업종의 탑픽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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