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개선, 전력 구입비 감소' 발전믹스 개선
'원가 개선, 전력 구입비 감소' 발전믹스 개선
  •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
  • 승인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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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2015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 1239억원(전년동기 대비 2.4%), 2조 2399억원 (전년동기 대비 82.5%, 영업이익률 14.8%)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반면판매단가는-1.6% 감소했다. 해외사업수익은 8,162억원(전년동기 대비+34.2%)을 기록했다.

판가하락에도 불구 연료비가 1조 5225억원(전년동기 대비 -24.7%) 감소하면서 수익성은 더욱 개선됐다. 여기에는 LNG 원료비의감소가대부분을차지했다. 구입 전력비는 11.6% 증가했지만 이는 구매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평균 구매 단가는 전년동기대비12.3% 하락하며최근SMP(계통한계가격) 하락 추세를 반영했다. 원전 가동률은 85.1%로 2014년4분기 대비 1.6%pt 개선됐으며 석탄발전은 설비용량증가에도 불구하고 95.1%의 높은 가동률을 시현했다.

영업외에서는 이자비용이 443억원(전년동기 대비 -7.4%) 감소한 5527억원을 기록했고 한국가스공사 등 관계회사의 이익 개선에 따라 지분법이익도 74.8% (823억원) 증가하면서 당기 순이익은 1조 2231억원을기록했다.

모멘텀 지속

2105년 1분기 기저발전(원자력, 석탄발전)의 비율은 83.3%로 2014년 1분기 77.0% 대비 현저히 증가했다. 이는 영흥발전소 증설, 원전가동률 개선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요가 부진하면서 첨두발전인 LNG 발전 수요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발전믹스 개선은 원가 개선 및 SMP(계통한계가격) 하락에 따른 전력구입비부담감소로이어진다.

전력수요의안정은단기실적 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과도한 설비 투자가 나타나지 않게 됨으로써 장기적으로 CAPEX(자본지출) 감소 및 주주현금흐름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적 개선과 현금흐름 개선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본사부지 매각 선수금(4.2조원)의 부채 인상으로 부채비율 소폭 증가했지만 2015년 1분기에도 차입금이 2.9% 감소했고 차입금비율도4.7%pt 감소했다.

목표주가 6만원 매수 의견 유지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 60000원 및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동사의 주가는 배당금에 대한 실망감,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우려로 2014년 하반기 고점대비 13.6%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 후 실적 호전 기대감등으로 올해 들어 9.6% 반등했다. 전기 판매량 둔화가 오히려 실적 및 현금흐름 개선에 일조하고 있고 현금흐름개선에비해주가는PBR(주가순자산비율) 0.5배로 여전히 매력적이다. 꾸준한 매수관점을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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