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제일모직, 합병 후 양사 시너지효과 상당
[현대證]제일모직, 합병 후 양사 시너지효과 상당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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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13% 상향했다. 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합병 제일모직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22조원, 사업부문 영업가치는 17조원으로 평가 가능하다”며 “일정프리미엄을 가산하였는데, 프리미엄 산출 근거는 지주회사로 전환했을 경우 받을 로열티와 삼성전자 자사주 가치를 미래 시점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80%할인한 6.8조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후, 양사의 시너지가 상당해 양사 합병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물산의 해외 법인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제일모직의 패션, 식자재 분야에서 기존 중국 외에 새로운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제일모직 수익모델의 확장성이 이번 합병으로 더 확대되었고 이로써 개선된 현금흐름은 M&A와 사업 확장에 긍정적 요인이다.

합병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51.2%를 보유하게 되어 연결자회사로 편입한다. 연결자회사 편입은 삼성의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 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당사의 수익 추정치 기준으로 합병회사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은 3,630원이나,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되어 지분법평가를 하지 않는 삼성전자 4.1%, 삼성에스디에스 17.1%, 제일기획 12.6%, 삼성생명 19.6%를 지분법이익으로 인식할 경우 올해 자사주 차감 예상 주당순이익은 11,500원으로 산출된다.

양사의 시가총액합 35.2조원은 '15년 PER 16.4배로 다른 지주회사와 유사한 밸류에이션으로 판단된다. 삼성그룹의 실적과 외형을 고려할 경우 상향적용될 여지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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