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證]제일모직,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에 더해지는 합병효과
[NH투證]제일모직,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에 더해지는 합병효과
  •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
  • 승인 2015.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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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저평가된 삼성물산(현재 시가총액<보유지분가치)과의 합병을 부분가치합산(SOTP)에 반영, 목표주가를 180,000원에서 23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 합병했다. 건설사업 통합, 상사 인프라 활용한 해외진출,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주주 등극, 활발한 사업 M&A 가능성 등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삼성생명에 이어 삼성전자도 직접 보유한다. 지주회사 전환은 단순한 이슈가 아니지만,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시장 기대감 상승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유지에 긍정적이다.

제일모직이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공시했다. 제일모직이 존속법인이며, 합병 후 상호는 삼성물산이다. 합병 비율은 1: 0.35이고, 제일모직 자사주(14.1%), 삼성물산 보유 제일모직 지분(1.4%), 삼성물산 자사주(5.8%) 등은 모두 합병법인 자사주화(12.7%).

합병 목적은 제일모직의 다양한 사업운영 능력과 삼성물산의 해외 건설 인프라 결합에 따른 외형성장 및 신사업 발굴등 성장기반을 마련한다. 합병 후, 대주주일가 지분율 42.2%(이재용 부회장 23.2%)에서 30.4%로 하락하나, 의결권 기준 34.8%로 발행주식수 1/3(주총 특별결의 의사정족수) 초과 지배력을 확보한다.

합병에 따라, 건설사업 통합 통한 경쟁력 강화, 제일모직 패션, 식음서비스 및 바이오사업 해외진출에 삼성물산 상사부문 인프라 활용,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주주 등극(51.2%) 및 실적 연결인식 등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체자금조달(증자부담 감소), 삼성물산 재무여력 등을 바탕으로 한 활발한 사업 M&A가 기대된다.

2020년 제일모직 20조원(CAGR, 연평균성장률 25.4%), 삼성물산 38.2조원(5.0%), 삼성바이오로직스 1.8조원(60.5%) 등 매출액 60조원(10.2%)을 목표로한다.

합병법인은 삼성그룹의 가장 중요한 비금융사(삼성전자, 4.1%) 및 금융사(삼성생명, 19.3%)를 직접 보유한다. 현행 법규상금산을 아우르는 지주회사 전환은 불가능하며, 금융지주 또는 산업지주 전환도 단순하지 않고 규제환경 변화도 필요하지만,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시장 기대감 상승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유지에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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