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證]롯데칠성, 음료강자에서 주류강자로
[한국투證]롯데칠성, 음료강자에서 주류강자로
  • 이경주
  • 승인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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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음료 매출액이 1분기와 마찬가지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매각된 원두커피 제외시 전년동기 수준이다. 지난해 5월부터 세월호 관련 영향 있었으므로 앞으로 매출액 회복 지켜볼 필요가 있다. 수익성 개선 속도는 좀 더 빠른 편이다. 전년대비 마케팅비(지난해 행사 비용만 전년동기 대비 200억원 이상 증가) 축소 노력을 지속 중이다.

탄산수 매출액은 1분기에 70억원 가량으로 전년동기대비 3배 이상 급증했고 연간 300억원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듯하다. 경쟁품 많아졌지만 트레비 시장 점유율 하락은 없다. 탄산수 영업이익률 현재도 10% 이상으로 매출액 비중 상승에 따른 이익 기여 기대 할만하다. 최근 수년간 가장 부진했던 주스는 실적 회복 위해, 연내에 2~300억원으로 라인 투자로 인기 커진 착즙주스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이다.

맥주 매출액은 지난해 월평균 50억원대 초반에서 1분기 60억원대 초반으로 증가했고 3월 중순 capa 배증 후 현재도 전월대비 증가 추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맥주 매출액 444억원, 마케팅비 400억원 집행했고 올해는 900~1,000억원 매출액에 마케팅비는 지난해와 유사한 4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분기별 마케팅비는 1분기에 100억원 미만이며 2, 3분기 성수기 때 증가하겠으나, 2,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듯하다. 소주는 내수에서 10%대 중반 매출액 증가 지속 중이다. 소주업체 중 가장 빠르게 점유율이 오르는 중이다.

순하리는 4월말부터 증설 물량 조금씩 풀리고 있고 5월 22일 이후 업소용 판매를 기존 경상남도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판매하고 있다. 향료 등 베이스에 음료회사로서의 노하우가 접목돼 일반 소주사 제품과는 맛과 원가에서 경쟁력 있을 듯하다.

순하리를 통한 긍정적 효과는 경상남도/부산의 시장 개척으로 동 지역에서 소주류 등 점유율(동 지역 소주 점유율 1%대)을 높일 수 있다. 수도권 등에서도 앱솔루트보드카 등 믹스주 베이스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정적 영향은 처음처럼이나 청하(연 매출액 500억원) 매출액 잠식 효과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매출액 증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본다.

소주 공장 연말 50%까지 증설되며 이때 처음처럼, 순하리 공급이 더 확대될 것이다. 현재 가동율 높여 생산할 수 있는 금액은 소주와 순하리 합쳐 6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지난해 소주 매출액 3,371억원) 순하리는 소주와 유사하게 영업이익률 10% 정도이다.

순하리 히트 시 주류 실적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듯하다. 앞으로의 판매 동향 지켜본 뒤 실적 전망을 조정할 것이다.

음료 매출액은 기대보다 약간 부진하나 비용 축소는 기대 이상이다. 제 2의 소주업체에서 맥주와 리큐르 히트로 주류시장 지위 강화 중이며 이로 인한 실적 개선 및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

2015년 예상 PER 50배이나 서초동부지 가치를 1조로 평가해 차감할 경우 PER은 2015년 33배, 2016년 24배, 그리고 맥주2공장 판매 시작되는 2018년에는 14배로 하락한다. 단기적으로는 순하리로 인한 주류사업 실적 추가 개선 가능성, 장기적으로는 맥주 점유율 상승, 유휴부지 개발, 투자유가증권의 가치 부각의 이슈가 기대돼 여전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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