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中 CJ CGV, 3년 내 미국 시장 추월 전망
[KDB대우證]中 CJ CGV, 3년 내 미국 시장 추월 전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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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CGV에 대한 투자의견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1.2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중국 CGV 가치 2.37조원, 한국 CGV가치 1.24조원과 베트남 CGV 1,785억원을 합산한 것이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완다시네마는 2015년 증설 예정 사이트수가 현재의 22%(40개) 수준이다”라며 “중국 CGV는 올해 신규 증설될 사이트 수가 현재 보유 사이트의 71%(27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중국 1위 완다시네마는 입지 선점, 직영점 운영, 배급업 영위 등 장점이 많다”고 설명하며 “중국CGV는 2017년까지 125개 사이트를 보유해 사이트수 기준 점유율 6.5%, 시장 순위 3위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여러 디스카운트 요인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중국 CGV가 완다시네마 현재 시장가치의 10% 수준은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중국 영화 시장(박스오피스 기준)은 미국의 47% 수준이었다. 최근 중국 영화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경험 중이다. 2/20~5/20 3개월 간 중국 박스오피스는 미국 박스오피스의 85%에 육박한다. 중국에만 춘절 특수가 있었던 2월 한 달간은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액이 미국을 넘었다. 올해도 비슷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빠른 성장세 속에 중국 영화시장은 이르면 3년 내에 미국 시장을 추월할 것이다.

중국 1위 멀티플렉스 완다시네마(박스오피스 점유율 15%)는 지난 1월 22일 중국 심천 증시에 상장되었다. 공모가는 21.4위안, 시초가는 여기서 44.2% 상승한 30.7위안이었다. 5월 25일 주가는 공모가의 약 11배인 244.9위안이다. 동 종목은 주요 경영 사항 발표를 앞두고, 5월 13일부터 현재까지 거래 중지 상태이다. 1분기 중국 영화 시장은 42.2% 성장했고, 완다시네마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8.1%, 59.2% 증가했다. 4월 완다 박스오피스 매출은 전년대비 120.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4월 이후 중국 영화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관련 기업 주가 상승이 관찰된다. 찐이(2위), CFG(4위) 등 멀티플렉스가 IPO를 준비 중이며 장기적으로 중국 CGV도 IPO 계획이 있다.
중국 CGV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9.7%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11억원으로 전년동기 50억원에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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