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證]한·중·일 대표 철강기업 주가 차별화 뚜렷
[NH투證]한·중·일 대표 철강기업 주가 차별화 뚜렷
  •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
  • 승인 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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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aosteel(600019.CH) 주가는 최근 1년간 118.1%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의 NSSMC(5401.JP) 주가는 17.9% 상승에 그쳤고, POSCO(005490.KS) 주가는 19.9% 하락했다.

한·중·일 대표 철강기업의 주가 차별화에는 주식시장 상승률,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등의 영향이 컸다. 최근 1년간 상하이종합지수는 123.7% 상승했고, 일본 Nikkei225는 43.9% 상승했다. KOSPI는 10.8% 상승해 세 개 철강업체 모두의 주가상승률은 해당 주식시장 상승률에 미치지 못한다.

POSCO의 ASP(평균판매단가) 및 Baosteel의 월별 출고가격 하락세는 지속되다. NSSMC의 ASP도 FY2014년 4분기에 하락 반전. 자동차와 건설 등의 전방산업 지표가 약해졌고, 분기별 이익 모멘텀도 약해져 최근 한·중·일 대표 철강업체의 주가 차별화를 이익변화와 철강시황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철강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최근의 철광석 가격 반등은 철강업체 이익 개선에 부담 요인이다. 현재의 철강시황에서 고로 업체인 POSCO, Baosteel, NSSMC 모두 빠른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한·중·일 대표 철강기업에 대한 선호도 순서는 Baosteel, POSCO, NSSMC로 판단된다. Baosteel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잔장프로젝트’와 인터넷거래플랫폼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중국 정부의 국유기업 개혁과 ‘일대일로(一帶一路)’ 및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설립 등 중국이 인프라투자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POSCO는 부진한 철강 시황에도 불구하고 PBR 0.5배의 역사상 낮은 Valuation과 초저금리 시대에 시가배당수익률이 3.2%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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