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證]쿠쿠전자, 中 온라인 매출 상승세
[NH투證]쿠쿠전자, 中 온라인 매출 상승세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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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면세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쿠쿠전자의 중국 매출 성장세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쿠쿠전자는 요우커를 대상으로 한 면세점 매출 성장세를 기반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유통 채널 및 제품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로컬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보다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점유율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약 48%(2014년말 기준)로 이미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온라인 시장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구매액 비중은 16.3%로 한국 9.0%, 미국 6.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 김혜용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IH압력밥솥은 로컬 경쟁사 제품 대비 평균판매단가가 10배 이상 높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타깃 고객층에 대한 접근성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채널에서 더 높다”며 “온라인 채널에서는 화장품이나 육아용품 등 다른 한류 브랜드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덧붙여 “지난 18일 알리바바(중국 인터넷 쇼핑 시장 점유율 44%)가 한국 전용관을 오픈함에 따라 동사 제품에 대한 역직구 수요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쿠쿠전자는 티몰에서 이미 압력밥솥을 판매하고 있으며, 5월 판매량 기준으로 1,000위안(약 18만원) 이상 전기밥솥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Top 10 중 동사 모델이 1위를 포함하여 5개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향 매출액 비중은 2014년 9.6%에서 2016년 14.7%로 상승할 전망

요우커를 대상으로 한 면세점 매출액의 지속적인 성장세 및 중국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점유율 상승으로 쿠쿠전자의 중국관련 매출액은 2014년 543억원에서 2015년 762억원, 2016년 1,086억원으로 연간 40%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63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으로 분기최대실적을 기록하며 기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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