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하가영 애널리스트
[메리츠증권] 하가영 애널리스트
  • 김기태 기자
  • 승인 2004.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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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애널리스트’ 이것은 다름 아닌 메리츠증권 하가영 애널리스트의 장래 소망이다.
자신이 최고가 되어야 투자자와 회사도 최고의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애널리스트’를 꿈꾼것은 아니었다.


학부시절에는 서울대생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도전하는 사법고시를 목표로 충실히 준비도 했다. 그러면서 만났던 친한 선배들중에 애널리스트가 있음을 알게 되면서 그들을 통해 애널리스트의 업무에 자연스럽게 알게 됐고, 상당한 메리트를 느끼게 됐다.
서울대 물리교육학과를 졸업한 그는 졸업 후 진로에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비교적 안정적이고 정적인 교육자의 길보다, 역동적이고 보다 성취욕이 높은 ‘애널리스트’의 길을 택했다.
그렇게 해서 메리츠 증권에서 시작된 애널리스트로서의 길은 벌써 1년 6개월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 하 연구원은 나름대로 자신의 영역에서 자신만의 성을 쌓는 일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입사 후 화장품과 의류분야를 담당한 그는 이제 1년을 조금 넘긴 아직은 새내기에 불과하다.


입사초기부터 사내 여성 애널리스트 1호라는 닉네임과 함께 주위의 다소 부담스런 눈길로 주목을 받았던 그는 현재 탁월한 능력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작고 아담한 체구에 언듯 보기에 소녀같은 순수한 눈을 가진 그의 외모는 단지 사람을 대할 때 뿐이다. 업무에 있어서 만큼은 그런 자신의 모습을 잊고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모해 냉철한 시각과 정확한 정보의 분석에 힘쓴다.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를 공무하며 통계와 회계 등 주로 수치와 관련된 공부를 하다보니 각종 수치를 다루는데 익숙해 졌다는 하 애널리스트.
그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기업자료를 철저하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보고서작성에 있어 가장 사실에 근접한 데이터를 재생산 해낸다는 주위의 평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몇 차례 보고서를 낸 그는 “보고서를 낼 때마다 반응이 좋아 애널리스트로써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고 말하며, 입사후 첫 보고서를 냈을 때의 소감에 대해서는 ‘두려움’그 자체였다고 말한다.


“보고서를 작성하며 얼마나 힘들고, 발표 후에는 또 얼마나 무서웠던지...” 하지만 “보고서 잘 쓰셨네요. 자료좀 보내주세요”라는 어느 기자의 한마디는 그에게 자신감과 ‘애널리스트’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했다고 전한다.
애널리스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투자자들과 사회에 경제적 부를 줄 수 있는 정보를 생산해 내는 사람이 아니겠냐”며, “이러한 정보는 투자자와 회사경영자 입장 등 여러 사람의 입장에서 자료를 검토해 만들어낸 유용한 정보여야 한다”고 자신의 지론을 펼쳤다.


수많은 정보력과 집중력, 분석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인만큼 하 연구원은 주말을 이용해, 볼링, 스퀴시, 수영등 각종 스포츠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특히 볼링은 건강도 유지하고, 스트레드도 해결할 수 있어 볼링장을 자주 찾는다며 볼링 예찬론을 펼쳤다.
또한 지친 심신에 휴식을 줄 목적으로 몇 해 전 부터는 1년에 한번 정도는 얼마간의 여행을 다녀올 것을 계획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특별히 가을쯤에 결혼을 할 예정이라서 신혼여행을 겸해 해외를 꼭 다녀오겠다고 말한다.


“입사후 지금까지 후회란 걸 해본적은 없다. 후회하기보다는 자신을 더욱 단련시키는데 집중하는 것이 더욱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것 아닌가요 ?”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다름 아닌 승부사의 기질을 볼 수 있었다.


그에 대해 홍성수 차장은 “데이타를 다루는 능력과 펀더멘털 능력이 탁월하다”며 향후 기대되는 메리츠 증권의 유망한 인적자원 이라고 그를 평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크리스챤으로의 부끄러운 삶을 살지 않는 것,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줄 아는 사람, 낙관적 시각으로 여유롭게 세상을 보고 싶다”며 생활신조를 말했다. 그의 생활신조처럼 투자자들로부터도 신뢰받는 진정한 애널리스트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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