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소리축제는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부족한 장애청소년들을 위한 비장애 학생과의 어울림 마당이다. 국내 최초로 대학 축제를 통해 다양한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지난 2010년 처음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청소년 250명을 비롯해 계원예대 학생∙교수진 350명, 지역사회 단체 및 일반 시민 100명, 파라다이스그룹 임직원 자원봉사자 100명 등 총 800여 명이 참여했다.
‘예술소풍’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야외 캠퍼스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됐다. 축제에 참여한 장애청소년들은 14가지 테마의 체험 부스가 설치된 캠퍼스를 자유롭게 누비며 그야말로 축제를 즐겼다.
계원예대 교수진과 학생들은 각 학과의 특성을 살려 에코백(Bag) 만들기, 도자체험, 허브 미니 가든 만들기 등의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애니메이션 제작과 간이 스튜디오 사진 촬영 체험 부스는 실제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교육장비를 그대로 활용해 시선을 끌었다.
또한 파라다이스그룹 자원봉사자들은 비누방울, 페이스 페인팅, 스티커 타투, 미니 올림픽은 물론 영화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의 코스튬 복장을 입고 캠퍼스를 누비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장애우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계원예대 앞 공간은 영화 ‘어벤져스2’의 실제 촬영장소로 활용됐다.
아울러 의왕소방서 대원들의 소방체험활동과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홀트학교 국악단 ‘우리랑’의 축하공연, 계원예대 그룹사운드 공연도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