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밸류 매력 상승 전망
[주간 증시전망] 밸류 매력 상승 전망
  • 박경도 기자
  • 승인 2015.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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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난 주 증시 정리(4월 10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주간 0.2% 하락했다. 주 초반,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7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인 5조 4천억 원을 상회하는 5조 9천억 원으로 발표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주 중반, 기업들의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급등으로 인해 정유업종과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갔다.  9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이미 예상되었던 결과라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주 후반, 유가 반등 및 미국 3월 FOMC의사록에서의 인상 우려 완화 발언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 지속되며 KOSPI 2,080가까이 상승했다. KOSDAQ은 200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고가 기준으로 680선을 상회했다.

주체별 매매 동향은 외국인 +3,700억원, 개인 +860억원, 기관 -3,200억원 (투신 -5,000억원, 기금 +1,900억원 등)순이다.

업종별 수익률 상위는 증권 +7.8%, 의약품 +5.7%, 화학 +4.5% 순이다.  업종별 수익률 하위는 전기가스 -5.2%, 통신 -1.4%, 보험 -1.4%순이다.

이번 주 증시 전망(15. 4/13 ~ 15. 4/17)은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 및 밸류에이션 메리트로 상승세 이어갈 전망(2,030~2,085p)이다.

금주 주목할 이벤트 및 경제지표는 BOJ통화정책회의(7~8일), 중국 3월 수출, 수입, 무역수지(13일), 중국 1분기 GDP성장률, ECB정책이사회 회의(15일), 미국 베이지북 공개(16일), 세계은행•IMF 춘계회의, IMF 세계경제전망발표(17~19일)등이 있다.

중국 1분기 GDP성장률 예상치(블룸버그) 7.0%로 이전치(7.3%) 하회할 것 전망이다. 수출증가율(YoY) 예상치도 +10%로 이전치 +48%를 하회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 실물지표들의 부진이 금융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은행•IMF 춘계회의에서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 우려 및 그리스 리스크 등이 주요 관심사항이다. IMF는 앞선 7일 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성장 둔화로 신흥국(중국) 성장률 위축이 우려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IMF 총재는 미국 금리 인상시 신흥국 리스크가 커질 수 있음을 경고했음. 따라서 회의에서의 발언은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유동성 환경은 우호적이다. 지난 주 글로벌 펀드는 신흥국으로 4억 달러, 선진국으로 36억 달러 유입되며 전주 대비 각각 +1.5억 달러, +9.1억 달러 증가함. 신흥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으로의 외국인 자금유입 강도가 가장 큰 모습(지난 주 4/6~9(일평균): 한국 6,700만 달러, 인도 5,400만 달러, 태국 3,040만 달러 등)이다.

현재 KOSPI 12개월 선행 EPS 추정치는 1월 말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지난 주 12개월 선행 EPS 추정치는 +1.4% 상승했다. 12개월 선행 PER은 10.4배로 2010년 이후 평균치 9.2배를 상회하나 여전히 글로벌 대비로는 저평가되며 밸류에이션 메리트 높은 상황이다.

국내 주요기업 1분기 실적 발표는 이마트(15일), 신세계(16일), 금호석유화학, KT&G(17일) 등이 예정돼 있다. 미국에서는 주요 금융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15일),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블랙스톤(16일) 등 이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주간 기준으로 4% 가량 상승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5일선을 주요 지지선으로 하는 초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급상황을 보면 외국인, 기관, 개인 간의 순환매수 이어지고 있음. 양호한 수급상황을 바탕으로 상승흐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을 받고 있는 미 증시에서도 러셀2000지수 등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흐름 이어지고 있음에 주목된다.

대형주도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반등시도 나타나고 있지만, 당분간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이 상대적 강세현상을 이어갈 것으로 판이다.

코스닥시장은 빠른 순환매와 종목간 부익부빈익빈 현상으로 투자자들이 종목선정에 어려움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상승시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을 이용한 저점 매수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선호의 실적호전주와 단기 테마주(종이 목재, 전자재료, 바이오 관련주 등)에 주목해야 한다. 

관심업종과 종목은 은 종이 목재(산성앨엔에스, 대양제지, 대림제지), 전자재료(솔브레인, 덕산하이메탈) , 바이오(인트론바이오, 메디프론, 이수앱지스)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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