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64)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조상준 부장검사는 비자금 조성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정 전 부회장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비자금 조성 시기에 포스코건설 경영을 책임진 정 전 부회장이 비자금 조성에 개입하고 40억여원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이 국내로 들어온 물증과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 베트남법인장 출신인 박모 전 상무(52·구속)에 이어 포스코 윗선까지 수사가 확대되면서 그룹 경영진과 더불어 정관계 인사의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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