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 읽기 '경기부양 스탠스 유지'
글로벌 금융시장 읽기 '경기부양 스탠스 유지'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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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직후 자산가격 되돌림은 일시적

3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9월 FOMC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선진국 경기회복 기대감, 미 출구전략 지연 가능성,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의 상승요인 강화 중이다.

1분기 유로존 QE, 중국 양회, 미국 FOMC로 이어진 글로벌 주요 이벤트들이 일단락됐다.
유럽은 규모와 시기 모두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QE 시행되고 있다. 중국은 성장률은 낮췄지만 추가적 완화정책의 여지를 남겨뒀다.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공조의 스탠스를 확고히 했다. 미국 FOMC는 금리 인상시기 연장과 수출둔화를 통해 달러강세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은은 경기부양 스탠스를 유지했다는 판단이다.
FOMC 직후 전개된 FOMC회의 직후 달러지수는 그 동안의 상승세를 멈추고 1.8% 급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FOMC의 스탠스가 확인됨에 따라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FOMC 직후 보여진 자산가격의 변화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양상이다.
대세에는 큰 영향 S&P500 지수는 FOMC회의 바로 다음 날 0.5% 하락하며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했고, 미국채 10년물 역시 13bp 하락 후, 4.7bp 상승하는 등 하방 경직성을 높게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따라서 글로벌 자산시장은 여태까지의 큰 흐름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유지 및 일본과 중국의 추가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 저금리로 인한 수익률 악화 기조가 이어지며 주식시장의 강세 재료가 충분한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향후 3~ 6개월간 글로벌 주식시장은 유럽 > 중국> 미국 > 아시아 순으로 투자 선호도가 유지될 전망이다. 채권의 경우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서더라도 과거 대비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현저히 완만할 것이기 때문에 금리인상속도에 대한 우려감을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이며 국내 채권 역시 중장기물 위주로 강세압력이 예상된다"면서 "달러화 강세 기조는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나 연준이 3월 미팅에서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을 시사했고, 여태까지의 달러 강세가 금리인상을 선반영 했었던 만큼 당분간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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