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AA-(안정적)평가
CJ CGV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AA-(안정적)평가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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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상영시장서 우월적 지위 확보...해외 투자규모 향후 영업성적 모니터링 필요

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3월 20일 CJCGV가 발행예정인 제21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내 영화상영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국내 영화상영 산업에서의 확고한 시장지위 ▲국내 관객수 증가 및 해외사업 확대에 힘입은 성장 기조  ▲매출 성장 및 영업 효율성에 기반한 수익구조의 안정성 ▲ 국내외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소요 등을 고려할 때 중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1999년 3월 설립된 CJ그룹 계열의 국내 1위 영화관 전문업체로서 ‘CGV’브랜드로 2014년 말 현재 전국 125개 영화관(직영 78개, 위탁 47개)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6월에는 자회사인 프리머스시네마를 흡수합병했다.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도 진출하고 있다.

시설 및 관객수 기준으로 국내 1위의 영화관 운영업체인 동사는 장기간의 업력,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 및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영화관을 바탕으로 관객수 기준 점유율이 50%에 근접하는 등 확고한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연간 관객수가 2억명을 상회하는 등 국내 영화시장의 호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동사는 신규 영화관 개설, 평균 티켓가격 상승 및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연결기준 연간 10% 이상의 매출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금창출력 상회 설비투자, 인건비 발생은 부담

다만,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사업확장을 전개함에 따라 영업부문의 현금창출력을 상회하는 설비투자 및 지분출자가 발생하고 있고, 인건비,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해외 투자 규모와 향후 영업성과에 대하서는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우월한 시장지위와 운영효율성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창출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보유 자산의 담보가치 및 계열 신인도에 기반한 재무융통성도 우수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투자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자체적으로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이다

CJCGV는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3% 정도에 머물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전개함에 따라 해외사업의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주요 지역에서의 투자 규모 및 영업성과가 동사 전체적인 신용도에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될 전망이다.

중국 및 동남아 영화시장의 성장세와 영화관 사업의 특성, 현지 선두권 사업자 인수와 같은 동사의 진출방식을 고려할 때 투자금액의 회수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중국 지역의 경우 신규 영화관 출점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중단기적으로 대규모 투자자금 지출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영업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투자 규모에 부합하는 매출 성장 기조와 이익창출력을 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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