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와 같은 리더쉽을 본받자-허창수 회장
슈틸리케와 같은 리더쉽을 본받자-허창수 회장
  • 손부호 기자
  • 승인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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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이 신임임원들에게 슈틸리케 리더십을 언급했다. 기존 틀에 얽매이지 말고 실력만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전술로 성과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허창수 회장은 지난 6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임원들과 만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리더는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악착 같은 실행의지를 갖춰야한다.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임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GS그룹 신임임원들은 지난 1일 부터 6박 7일의 일정으로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허창수 회장은 2005년 GS 출범 이래 해외출장 관계로 한차례 거른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신임임원들과 직접 대화와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허 회장은“GS 출범 이후 10년간의 괄목할만한 성과에 이어 향후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갈 주역은 바로 여러분들이 될 것이다.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창의적 도전과 실행을 통해 GS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허회장은“무조건 많은 골을 넣는 화려한 경기를 요구하기 보다는 한골을 넣더라도 승리할 수 있는 실용주의 리더십이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고 평했다.

이어“슈틸리케 감독이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판단해 인재를 발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하는 수평적 소통을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

상황에 맞는 창의적인 전술로 반드시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신임임원들도 주목해야 할 리더의 덕목이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어떠한 상황에 닥치더라도 반드시 해결해 내겠다는 악착 같은 실행의지를 갖춘 리더가 우리에게 필요하며 여러분들이 그역할을 해줘야 한다. 임원을 뜻하는 영어단어 이큐제커티브(Executive)는 실행이라는 뜻의 익스큐션(Execution)과 같은 뿌리를 갖고 있음을 명심하고 언제나 앞장서서 실행하는 임원이 돼달라.”고 말했다.

이어“창조경제의 시대에는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개방과 협력,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더 이상 한분야에만 정통해서는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가 될 수 없으며 배움을 멈추는 순간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항상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가 되어달라”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GS그룹을 100년 기업으로 이끌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허 회장은“GS의 임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새로운 10년 더 나아가 위대한 100년의 기반을 내 손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사명감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보다 자신을 낮추며 겸손한 마음을 가져달라. 기업 경영에 있어 고객의 마음을 얻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며 순간의 실수로 인해 오랫동안 노력하여 힘들게 이룬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한 순간에 떨어뜨릴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GS는 신임 임원들이 조직의 비전을 달성하고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원 리더십 역량강화’, ‘경영자로서의 조직성과 관리’, ‘소통과 집단 의사 결정’등 경영자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 및‘선배 경영층과의 대화’, ‘계열사별 주요 현장 방문’등 다양한 주제로 6박7일간의 신임임원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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