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도속 지수 나흘째 상승..869.04P
삼성전자 주도속 지수 나흘째 상승..869.04P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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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870선에 바짝 다가섰다. 26일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67p 오른 869.04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은 448.25를 기록하며 2.55p 상승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연휴 기간중 뉴욕 증시가 소폭 조정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DR 가격 상승이 국내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또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이 프로그램 매물을 무난히 소화해 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천360억원과 8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5천289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천152억원 순매도.이날 외국인의 순매수는 지난 9일 8천153억원에 이은 올들어 두번째 규모. 전기전자,통신,보험 등이 상승한 반면 기계,운수창고,건설업 등은 하락해 업종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장중 55만원을 상회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며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LG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이밖에 SK텔레콤,한국전력,POSCO,하나은행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기가 5.1% 하락했으며 현대모비스,신세계 등도 지수 상승속에서 소외됐다.또 매각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진 현대오토넷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개장초 하한가를 보이던 LG카드가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하한가 늪에서 탈출했고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SK는 4.2% 올랐다.또 조류독감 파급 영향으로 한성기업,오양수산 등 수산 관련주가 동반 상한가에 진입. 코스닥에서는 KTF,NHN,옥션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휴맥스,아시아나항공,CJ엔터테인먼트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ADR 가격 상승과 더불어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웹젠이 급등세를 시현했고 최근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과거 대장주 새롬기술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시장에서 446개 종목이 내려 상승종목수 302개 보다 많았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7개를 포함 375개 종목이 올랐으며 432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삼성증권 오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와 기업실적 호전,우량기업을 중심으로 한 재평가 작업등이 맞물려 주가가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단기 상승에 따른 과열 우려와 미국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실적호전에 대한 미지근한 반응을 빌미로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나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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