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골프장 이용가격 인하 대책 수립
정부, 골프장 이용가격 인하 대책 수립
  • 권성민 기자
  • 승인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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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부 관계자는 "대중이 즐길 수 있도록 골프장 이용 가격을 인하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용료가 비싼 회원제 골프장 중 법정관리, 도산 등 경영상태가 부실한 곳을 대중제로 전환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 골프장 500여개 중 20여곳은 법정관리 상태며, 경기 침체에 따른 골프장들의 전반적인 경영난이 심각한 상태다.

더불어 정부는 골프장에서 필수 비용으로 관행화된 캐디와 카트 이용을 고객이 결정할 수 있는 캐디·카트 선택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현재 카트 이용료는 대당 68만원, 캐디피는 4인 기준 팀당 1012만원 선이다.

캐디·카트 선택제를 공공부문 골프장에는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민간 골프장에는 도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회원제 골프장에 부과되는 1인당 3000원의 체육진흥기금을 일반 체육 예산이 아닌 골프 분야에 한정해서 쓰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에 부과되는 체육진흥기금은 1년에 390400억원정도 추징되고 있다.

정부는 골프장 업계가 강력하게 희망하는 세제 지원은 활성화 대책에서 제외한다고 전한다.

"증세와 복지 논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아직 사치성 스포츠로 인식되는 골프에 대한 세금 혜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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