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의 추억’을 재구성한 드라마 제작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SBS 관계자에 따르면 "김은희 작가가 장기 미제사건인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토대로 한 작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알렸다. 제목은 ‘시그널’(가제)이며 SBS 수목드라마로 편성돼 오는 8월께 방송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은 '살인의 추억'과는 다른 스타일로 구성될 것"이라며 "일반적인 수사물의 틀을 갖춘 상태에서 김은희 작가만의 필력으로 극적 효과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은 지난 1986년 발생한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김광림의 희곡 '날 보러 와요'가 원작이며 송강호, 김상경, 박해일 등이 출연했다.
한편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싸인', '유령', '쓰리 데이즈'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터라 ‘시그널’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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