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MB 회고록?신문도 안 보고 사시나"
새정치 "MB 회고록?신문도 안 보고 사시나"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5.0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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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간에 간해 “신문도 안 보시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자원외교, 4대강 사업 등 빛나는 업무성과를 자화자찬했다고 하는데 자신의 회고록을 자신의 평가로 쓰는 것에 대해 누가 막겠냐만 신문도 안 보시는 모양”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미 과도하게 비싼 가격으로 절차를 따르지 않고 정부의 지시에 따라 광구나 지분 등을 매입한 정황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8년까지 이자 등으로 31조원이 추가로 들어간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국민들이 평가하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더 큰 문제는 4대강 사업에 대해 ‘효과는 이미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는 부분”이라면서 “감사원 감사결과와 4대강조사평가위원회의 조사결과에도 토목, 환경생태 수질, 농업, 경제분야 등에서 이미 커다란 문제점들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15개 보에서 균열과 누수가 발생하고 있고 가둬둔 물은 썩어가고 있다”면서 “4대강 주변에 멋지게 꾸미겠다는 생태공원은 점점 폐허가 되어가고 있는데 어떻게 효과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자신 있다면 국정조사 받으면 될 것이다”라며 “국정의 최고책임자이자 당사자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밝혔듯 효과 좋은 4대강 국정조사에 새누리당이 반대할 이유도 없다. 4대강 국정조사 즉각 실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는 2일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을 출간할 방침이다. 자원외교와 4대강 사업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 적극적 옹호에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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