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원내대표 출마선언 "당이 정치의 중심돼야"
유승민, 원내대표 출마선언 "당이 정치의 중심돼야"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5.0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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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당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차기 원내대표직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27일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미리 배포한 회견문에서 "당이 정치의 중심에 서야 한다. 당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야 한다"면서 "나를 원내대표로 선출해주면 당을 정치의 중심에, 국정 운영의 중심에 두고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유 의원은 "새누리당 당헌 제8조가 정한 '당과 대통령의 관계'에 가장 충실한 원내대표가 되겠다"면서 "나는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누구보다 사심없이 바라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 의원은 "안타깝게도 지난 2년간 대통령과 정부는 성공의 길을 걷지 못했다는 게 국민의 냉정한 평가"라며 "내가 원내대표가 되면 박근혜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정책, 인사, 소통의 모든 면에서 변화와 혁신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는 정통보수의 길을 확고히 유지하되, 경제·복지·노동·교육 등 민생 전반에 걸쳐 새누리당은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 있다는 확신을 드리도록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의원은 "변화냐 정체냐, 선택의 순간이 왔다.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은 어렵다"면서 "나를 총선승리의 도구로 써달라. 나 유승민이 당과 정부, 그리고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당과 의원님 여러분에게 총선 승리를 바치겠다"고 전했다.

'원조 친박'으로 불리는 유 의원은 대구 출신 3선 의원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이른바 '신주류'와 청와대 측에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아왔다. 2012년 대선 때는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전선의 선봉에 섰고 당 최고위원과 국회 국방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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