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 '최종 후보자' 결정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 '최종 후보자' 결정
  • 손부호 기자
  • 승인 2015.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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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범
▲ 유정준

▲ 최방길
▲ 황성호
▲ 황영기

 

 

 

 

 

박종수 현 회장의 뒤를 이을 3대 금융투자협회장이 오늘(14)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에서 최종 후보자가 추려질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장은 다른 민간 협회와 달리 낙하산이 통하지 않는 자리다. 현재 다섯 명의 후보자가 치열하게 경쟁중이다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기범(59) 후보는 메리츠증권 사장과 KDB대우증권 사장을 거쳤다. 자산운용업계 경험이 없다는 점과 카리스마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도 있다. 중소형사의 해외 특화시장 진출 지원과 네트워크 강화, 중소형사의 연기금 풀 진입 기회 확대, 자산운용사와 선물사, 신탁사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황성호(62) 후보는 PCA신탁운용 사장과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증권업과 운용업을 두루 경험했다. 이를 근거로 가장 먼저 협회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협회 주도로 ‘5년 주도 로드맵을 시행해 자본시장을 살리는 데 역점을 두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황영기(63) 후보는 삼성투자신탁(현 삼성자산운용) 사장, 우리은행장, KB금융지주 회장 등을 거쳤다. 금융투자업계에 몸담은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소형사 콜차입 전면제한 규제 완화와 특화 전문 증권사 발굴·지원 등을 공약했다.

유정준(64) 후보는 회계사 출신으로 1998년부터 2012년까지 한양증권 사장을 지냈다. 규제 완화와 중소형사의 자생적인 생존환경 조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방길(64) 후보는 신한은행 출신으로 조흥은행 부행장, 신한BNP파리바 대표 등을 거쳤다. 1990년대 외환위기(IMF) 당시 현장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살려 중소형사 균형 발전, 규제 개선 등을 약속했다.

후추위는 14일 각 후보자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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