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철강시장분석-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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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민 기자
  • 승인 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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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중국Baosteel은 열연 출고가격을 3개월 연속 동결했고, 냉연은 3달 연속 인하 후 동결 했음을 전한다. 봄 성수기까지 철강 가격 반등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며, 중국 철강업체가 정책적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우리 철강산업에 지속적인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Baosteel이 주요 제품 가격을 동결한 것은 1)유통가격 약세와 2)전방산업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판단 했다. 중국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철강재 유통가격 하락세 지속했고, 열연, 냉연, 후판, 철근의 유통가격은 지난해 11. 21일(금리인하 발표) 이후 각각 -2.2%, -2.7%, -4.2%, -6.7% 하락 했다.

지난 1월 9일 기준 중국 철강재 유통재고는 1,019만톤으로 지난 해 말 저점(12.19일)대비 6.7% 증가했지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이는 중국 수입 철광석 가격이 USD 70/톤(CFR)으로 낮은 수준에 있다. 전방산업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도 약하다고 분석 했다.

중국 철강산업은 전방산업 수요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1)보론 합금강에 대한 수출세 환급 폐지(중국, 보론 합금강에 대한 수출세 환급 폐지_2015. 1. 5)와 2)신환경보호법 시행 등의 정책적 어려움에 직면 했다. 어려운 상황이 과잉설비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기 보다는 생존을 위한 생산량 유지와 수출 확대로 이어지면서 국내 철강산업에는 지속적인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 했다. 보론 합금강 수출세 환급 폐지에 대응하기 위해 크롬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2015년 1분기에는 중국의 철강재 수출이 감소하겠지만 중국내 철강소비 증가 둔화를 고려할 때 철강재 수출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 했다.

신환경법이 시행되면서 철강업체별로 RMB 100 ~ 250/톤의 생산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 간의 지방정부 태도와 철강업체의 생존 전략을 고려하면 한계기업 퇴출을 통한 과잉설비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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