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황분석-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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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민 기자
  • 승인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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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주식 선물시장을 약세를 보인 미 증시와 그리스 사태로 인한 글로벌 매크로의 불안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화요일 거래에서는 4p 이상 하락하면서 240p선도 위협받았는데, 경험적으로 부정적이었던 1월 만기효과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주 중반 이후 미 증시의 상승 반전과 시장 예상 수준에 머물렀던 1월 만기효과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주말거래에서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선물매수에 힘입어 3p 이상 반등했다. 주간 단위 선물 3월물은 1.6p 가량 상승했고, 선물 미결제약정은 108,000계약을 나타냈다. 지난해 915, 주식선물의 기초종목은 25개에서 60개로 증가했다. 개별주식의 헤지수단 제공 및 주식선물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다. 이후 KOSPI는 대체로 약세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주식선물 기초종목 확대는 시기적으로 잘 맞았다. 기초종목 확대 이후 주식선물의 거래량은 증가했다. 시총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주가 급락이 나타났고,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이라는 이벤트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초종목 확대로 인해 주식선물은 활성화된 것일까? 미결제약정으로 보면 맞는 듯 하다. 지난해 9월 동시만기 당시 모든 주식선물 미결제약정을 더한 수치는 51만계약에 못 미쳤으나, 현재는 100만계약을 상회하고 있다. 문제는 거래량이다. 2014915일 이후 평균 거래량은 47만계약으로 이전의 33만계약과 비교해 차이가 크지 않다. 업종 대표종목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이전 25개에 비해 추가 상장한 35개 종목의 지명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주가 약세라는 우호적인 분위기에도 거래량 증가가 42% 증가에 그친 점은 아직 주식선물의 활성화를 낙관하기에 부족하다는 생각이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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