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구미 전기차시장 성적-이트레이드증권
2014년 구미 전기차시장 성적-이트레이드증권
  • 권성민 기자
  • 승인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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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구미시장의 전기차 시장을 리뷰 하였다. 구미 2014년 전기차 판매량은 잠정 21.7만대로 견조하지만 성장성은 둔화된 것으로 분석하였다.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의 12월 전기차 판매량이 공개되었다. 2014년 전기차 시장 결과치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작년 판매량 잠정 집계치는 21.7만대(미국 12만대, 유럽 9.7만대)30%대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013년대비 성장성은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44%의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자국 브랜드 신차 출시가 미미했던 미국의 부진이 주된 원인이라는 판단이다. 올해는 모델X와 볼트2가 출시되는 만큼 성장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시장은 BMW i3의 인도가 시작된 5월부터 유럽 메이저 브랜드 신차들이 가세하며 활력을 띄었다. 7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33%를 상회하며 하반기 성장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연평균 9%M/S를 기록한 유럽 3사 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닛산과 포드의 판매량 신장(각각 YoY +34%, 47%)에도 테슬라와 GM의 약세(YoY -4%, -10%)가 발목을 잡았다는 판단이다. 또 주목할 점은 5대 브랜드 지형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작년 하반기 판매량을 기준으로 BMW(6,000)가 토요타(4,600)를 앞지르며 5위에 올랐다. 2015년은 자국 브랜드 신차가 다수 출시되며 성장성을 회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럽시장은 약 10만대에 근접하며 미국시장과의 격차를 상당히 줄이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다. 대다수 주요국가의 전기차 판매비중이 큰 폭으로 오른 점이 주효했다고 보여진다. 2013년에는 월별 판매비중 1% 이상을 기록한 국가가 노르웨이, 네덜란드, 프랑스 뿐이었다. 그러나 작년에는 영국, 스웨덴, 덴마크가 가세하며 6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유럽 2대 시장인 영국은 판매량이 3배 이상으로 급증하며 노르웨이(2.3), 독일(2.0)과 더불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는 독일도 1% 이상의 판매비중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스페인, 이탈리아를 제외하고는 주요국 모두 확산기점(1%)을 돌파할 전망이다.
구미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는 닛산, 테슬라, GM/포드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확고한 1위의 닛산을 제외하면 2~7위 간 편차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상위권 내 미국과 유럽에서 골고루 판매되는 브랜드는 닛산, 테슬라, BMW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브랜드가 앞으로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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